공연
<프랑켄슈타인>의 도약

이달 말 개막을 앞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스물 한 계단 뛰어올라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첫 무대에 올라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9개 부문 수상, 제14회 대한민국국회대상 뮤지컬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뤄내며 주목받은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올해 초연멤버 박은태, 한지상을 비롯해 박건형, 전동석 등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돌아온다. 이번 주말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리는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2위를 지켰고, 지난주 1위였던 <베르테르>는 3위로 내려갔다.

이어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둔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4위를 지켰고, <시카고>와 <신데렐라>가 소폭 상승해 각각 5, 6위에 올랐다. 연극 중에서는 대학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옥탑방고양이>와 <라이어 1탄>이 다섯 계단, 일곱 계단씩 상승해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8위는 이달 말 개막을 앞둔 <레미제라블>이 지켰다.

10위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가 차지했다. 최근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른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렝, 케이트 리우, 에릭 루 등 모든 입상자가 출연하는 갈라 콘서트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 후 짧은 시간 내에 전석 매진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콘서트
브라운아이드소울과 아이유의 대활약

브라운아이드소울이 2년 만에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 <SOUL 4 REAL>이 티켓 오픈과 함께 각 도시에서 예매 랭킹 순위를 다수 점령했다. 일산공연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부산, 대구 공연이 각각 4, 7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음반과 공연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어 늘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오랜만에 ‘완전체’로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무대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의 전 수록곡을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입증한 아이유도 전국투어콘서트를 연다. 아이유의 전국투어 콘서트 <챗셔>는 티켓 오픈과 함께 서울, 부산, 대구 공연으로 각각 예매 랭킹 2, 5, 6위에 올랐다.

브라운아이드소울과 아이유가 상위권 랭킹을 앞다퉈 차지한 가운데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팝스타 미카의 내한공연이 3위에 올랐다. 단독공연으로서는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미카는 내년 2월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주 2위였던 김동완의 소극장 콘서트 <첫 번째 외박>은 8위로 내려갔고, 박정현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합동공연 <그 해, 겨울>과 이승철의 크리스마스콘서트 <더 베스트 라이브>가 각각 9,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