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클래스>
윤석화의 배우 데뷔 40주년 기념작.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은퇴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마스터 클래스를 극화한 작품이다. 확고한 예술적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사랑에 치열했던 마리아 칼라스의 외침과, 함께 울리는 오페라 등의 음악이 남다른 아우라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인다. 1998년 국내 초연 당시 큰 흥행을 기록했으며, 당시 여러가지 사건 이후 무대를 떠나 있던 윤석화의 화려한 복귀작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를 통해 그녀는 최연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다. 3.10~20 LG아트센터

<Double S 301 콘서트>
히트곡 'U R MAN(유어맨)'으로 잘 알려진 그룹 SS501의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더블에스 301이 미니앨범 'ETERNAL5'를 발매하며 7년 만에 컴백했다. '영원한 5멤버'라는 의미의 이번 앨범은 군복무 중인 김현중, 박정민이 빠졌지만 SS501은 영원히 하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PAIN(페인)'은 반복되는 가사와 쉬운 후렴구로 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더블에스 301은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과 호흡하며 이후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3.19~20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한국인의 초상>
지난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던 고선웅 연출이 신작 <한국인의 초상>을 선보인다. 고선웅 연출과 배우 12명의 공동창작을 거쳐 만들어진 이 연극은 문자로 해고를 통보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온라인 게임 중독자, 방황하는 10대 등 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자칫 어두운 면만을 담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그간 <푸르른 날에><홍도> 등에서 특유의 과장과 유머로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삶의 모습을 담아냈던 고선웅 연출은 이번에도 삶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겠다는 각오다. 2016년 봄, 그가 그려낼 우리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나보자. 3.12~28 국립극단 소극장 판

글: 매거진 플레이디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