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4월3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지난해 '홍도' 예술의전당후 무대 올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예지원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연말 연극 ‘홍도’를 끝으로 마무리한 예지원은 오는 26일 막을 올리는 연극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로 돌아온다.

예지원은 고선웅 연출의 연극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에서 여자 역할을 맡는다. 고선웅 연출가는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우울한 풍경속의 여자’로 등단해 극작가로 데뷔했다.

예지원이 작품에 출연하는 데는 고 연출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톨스토이 연극 ‘부활’로 첫 호흡을 맞췄고 연극 ‘홍도’로 재회했다. ‘홍도’는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예지원은 주인공 홍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연극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는 고선웅의 17년전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신춘문예 클래식 전’에서 펼쳐진다. 오는 3월26일부터 4월3일까지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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