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연 시작 30분 전 취소
덕수궁 전관헌 토요마당 일환
“오시던 분들 거듭 죄송하다”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겸 가야금 연주자로 활약 중인 이하늬가 가야금 공연 취소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하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오늘 공연이 조금 전에 취소되었습니다. 시청에서 진행되는 행사 소음 때문에 도저히 공연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공연 30분 전에야 전해 듣게 돼 연주자들도 당황스럽지만 오시려고 했던 분들께 죄송스럽습니다”라며 “시간 내어 오시던 길이었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덕수궁 전관헌에서는 이하늬의 어머니이자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 교수의 가야금산조 및 병창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 상반기 마지막 공연으로 이하늬는 해당 글에 앞서 리허설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청 앞 광장에서는 국내 성소수자들의 초대 행사로 불리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려 약 5만명이 운집했다.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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