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무용수·타악 연주자 어우러져
7월 15~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과 벨기에가 공동제작한 무용극 ‘나티보스(Nativos)’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세계 초연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한국의 무용수들과 아르헨티나 출신 안무가 그리고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국립현대무용단이 뭉친 작품이다.

피나 바우쉬 재단의 수혜자이자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이 직접 선발한 무용수 4명과 피아노 연주자, 한국의 전통 타악 연주자가 어우러져 제의적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선보인다. 파롤린은 전작 ‘헤레틱스(Heretics·이단자)’에서 두 명의 무용수와 함께 삼각형을 라이트모티프로 사용해 무한한 변주를 전개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티보스’에서는 또 다시 반복적인 동작이 강화된 안무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 샤머니즘적 톤을 가미하도록 한국 전통 타악 연주를 포함하는 등 새로운 안무 영역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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