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태양의서커스 <알레그리아>가 공연되는 빅탑이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레그리아>가 펼쳐질 빅탑은 높이 19미터, 직경 51미터의 공연장으로 지난해 <퀴담>과는 다른, 프랑스에서 공수된 하얀색 텐트가 사용됐다. 전통방식에 따라 세워지는 이 빅탑을 위해 공연장 부지에는 컨테이너 65개로 나눠 담긴, 총 1000톤에 이르는 장비가 동원되며 25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한다.

태양의서커스 10주년 기념공연인 <알레그리아>는 지난해 <퀴담>에 이은 두번째 내한공연. '알레그리아'는 기쁨, 환희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삶의 환희를 아름다운 음악과 서커스로 표현하는 서커스로 뛰어난 테크닉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의상과 조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태양의서커스의 대표작이다. 전세계 65개국에서 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이 작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퀴담>보다 한층 화려해진 모습으로 한국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잠실운동장에 빅탑을 세운 <알레그리아>는 오는 15일 개막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매표소, 사무실, 주방, 학교까지 세워진다


공연장 내부. 기둥 네개가 대형 텐드를 받치고 있다.

 
전통방식으로 빅탑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25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빅탑.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