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과 도깨비 등 한국문화를 스토리에 가미한 넌버벌 퍼포먼스 <고스트>가 지난 29일 신세계백화점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첫 선을 보였다.

기존 볼거리 위주에서 벗어나 드라마와 음악을 보강해 ‘넌버벌 뮤지컬’이란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이 작품은 늑대인간, 뱀파이어, 구미호, 도깨비 등 세계의 고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춤과 음악,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넘버를 열창해 눈길을 끌며 기존 <난타>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 등을 잇는 새로운 넌버벌 공연이 될지 기대를 모았다.

비보이, 현대무용 등 특기를 가진 배우들은 이 작품을 위해 스트리트 댄스, 무술, 노래, 타악과 마임, 연기를 모두 익혀 무대를 활보했다. 주인공 울프역을 맡은 이재규는 “죽을 것처럼 힘들었지만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작품을 만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고스트>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주체하는 ‘공연예술작품 공모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 제 21회 거창국제연극제의 국내 공식초청장으로 선정돼 8월 7일~9일까지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신의 추종세력들을 모으는 사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