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나무로 돌아가는 게 낫겠어요, 적어도 나무는 자라니까.”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줄 모르는 솔직한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가 오페라의 품격과 뮤지컬의 역동성, 이탈리아의 달콤함을 안고 찾아왔다.

이탈리아 뮤지컬인 <일 삐노끼오>는 원작자 C.콜로디가 ‘삐노끼오의 모험’ 원작에 숨겨놓은 사회적, 인간적 문제들을 400여 벌에 달하는 무대의상과 이탈리아의 광장과 가정집, 숲속 등 디테일하고 다양한 무대구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뮤지컬대상 ‘밥 도랑 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 뮤지컬의 대표배우로 꼽히고 있는 마누엘 쁘라티니(삐노끼오 역)는 “유럽권을 넘어 한국에서 이 공연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이탈리아 뮤지컬인 만큼,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감독이기도 한 사베리오 마르코니연출은 “모든 멤버들이 4년 전 초연 때부터 함께해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공연을 기획한 SMI 관계자는 “2005년 로마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본 조수미씨가 음악이 감동적인 이 작품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줬다”며 “지난 5월 내한 때 자신이 녹음한 ‘Vita'(작품 속 푸른 머리 요정의 아리아)를 <일 삐노끼오>의 홍보용으로 사용하도록 협조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떼아뜨로 델라루나극장’에 올랐던 초연배우, 스텝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뮤지컬 <일 삐노끼오> 공연은 2010년 브로드웨이 초청공연을 앞두고 아시아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나무인형 삐노끼오와 제페토, 푸른 요정 등의 관계를 통해 세대 간의 갈등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 맘마미아! 나무가 움직여!"


"나는 대단한 나무인형, 완벽한 아들!"

"나무인형에 옷을 입히다니, 지나친 거 아니야?"

" 삐노끼오, 아빠가 준 돈은 책을 사야하는 거 아니니?"


귓전에 맴도는 선율, 아트락! - 힙합, 라틴도 들을 수 있어요~

서커스는 아닙니다


두 명의 사기꾼! 고양이와 여우주식회사, 그리고 삐노키오





"환상 같지만 진실이라네~" 아빠 제페토와 삐노끼오

""나는 다시 나무로 돌아가는 게 낫겠어요, 적어도 나무는 자라니까!”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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