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Jazz에 대해서 문외한이지만, 제목에 끌려서 예약했습니다.
오디오가이 공연장은 시설이 꽤 오래 되어 보였고,
접이식 의자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와인은 싸구려 맛이였지만, 귤과 스프링치즈 그리고 간식들은
다과에 신경을 많이 쓴 것 처럼 보였습니다.

공연이 시작 된 이후 관객석의 조명을 켜두는 것은...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고, 중간에 잠깐 조명을 껐다가
켰는데, 그러한 환경이 관객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연주 중 관객들의 코 훌쩍이는 소리, 중간 중간 떠드는 소리...
예민한 저로써는 불편한 의자, 조명, 소리등이 공연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아티스트분들의 연주는 훌륭하였지만, 시설이 뒷받침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1층에 있던 화장실은 협소 그 자체였습니다.
전 살다살다 그리 좁은 화장실은 처음봤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이라도 오디오가이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면
예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