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모시고 구경 가는거라 일부러 vip석으로 표를 예매 했었는데
vip석에 의자가 플라스틱 의자이며 날도 추운데 방석도 하나 없이 모시고간 어른뿐아니라
주위의 어른들 모두가 공연 내내 자리가 불편함을 이야기 해서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날씨도 추웠는데 히터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거 같아서 불편했습니다.
공연장 시설의 불편함때문에 좋은 악극을 제대로 집중해서 보지 못한점 아쉽네요

엄마와 좋은 주말시간을 보낼수있었습니다 말할것도 없이 좋았던 공연이였습니다.

일요일에 날씨가 추워 걱정했지만 저희는 생각보다 따뜻하게 봤습니다
.
김영옥 할머니의 명품연기와 안재모씨와 이연두씨 열연이 추위도 잊을만큼 엄마랑 저는 몰입해서 본것 같아요
ㅎㅎㅎㅎ

담에 또 이런 공연있으면 보러 가겠습니다.. ^^

친정엄마랑 둘이서 첨으로 본 악극~~~엄마가 좋아하는 주인공 고두심씨도 가까이서 보고 외할머니생각에 눈물흘리시면서도 넘 재밌게 보신 엄마를 본 나도 뭔가 한것같은 뿌듯힘에 좋은추억하나 만들 기회가되서 넘 좋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불효자는 웁니다 연극을 봤네요 ㅎ
예매 당시에는 배우들 일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는데,
캐스팅날짜 확정 후 , 관리자분께서 친절하게 전화까지 해주셔서
배우분들 캐스팅 일자 알려주면서 원하는 배우가 예매한 날짜에 공연하는지 확인하라고 하더라구요ㅎ
저는 고두심님을 보고싶었기에 날짜를 변경했어요
제목같이 제가 불효자(?)라 엄청 울었습니다 ㅎ
특히 고두심님은 아무말도 안하고 등장만 하셔도 저는 왜그리 슬프던지요;;
주변 어머님들이 이종원님은 여전히 잘생겼다며 감탄하시더라구요 ㅎㅎ

공연은 너무 좋았는데 단점은 딱 하나! 공연장이 너무 추웠다는 거ㅠ 하필 그날 한파가 와서ㅠ
어르신분들도 오셨는데 한파에 체육관이 공연장이라 히터도 없고,
한번씩 드라이아이스가 나올때면 다리가 너무 추웠던거죠
젊은 저도 추웠는데 어르신들은 힘드셨을거 같더라구요
15분 쉬는시간 주는데, 다들 한소리 하시더군요; 너무 춥다며 드라이아이스라도 안틀면 안되나며;
그 체육관에서 여러번 공연 관람을 했었지만, 정말 겨울엔 추워서 공연에 집중하기 힘든 장소네요ㅠ

엄마랑 펑펑 울고 나서 따뜻한 국물요리를 저녁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ㅎ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아요
한번씩 이런 공연 보여드리면 너무 좋아하셔서ㅎ 또 다음에 좋은 공연 있으면 예매해야겠어요 ㅎ
추운 날씨에 배우님들&관계자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ㅎ 덕분에 좋은 추억 남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