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붙어있던 포스터 보고 궁금해서 관람했는데
많은 배우분들이 작은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보여주셔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망나니 같은 스즈지로에 대한 하카나의 신뢰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극단 시월 다음에 다른 작품 하시면 관심가지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요코우치 켄스케의 연극 <하카나>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금요일 저녁에 재관람을 하였습니다. 대학로 연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본의 희곡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며 우직하게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의상, 무대 미술등 작품에 상당히 공을 들인 연극으로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선사하는 감동과 여운은 오래도록 감슴속 깊이 간직하며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명의 배우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열정이 가득한 연기와 한장면 한장면 상당히 공들여 계산된 듯한 무대의 미장센의 미학은 일품이었습니다. 스즈지로역의 김장동 배우님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며 가장 많은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시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아이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모해가는 하카나역의 서혜림 배우님과 청귀역의 김병철 배우님의 혼신의 연기와 모든 배역 여러분들의 일사분란하고 정확히 계산된 연기에 박수와 갈채를 보냅니다.
첫관람때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번을 보니 지는 벚꽃잎처럼 짧고 덧업는 것이 인생이기에 마음속에 들어와 피어난 사랑과 매순간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지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너무나 마음에 드셨는지, 공연 종료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공연의 감상을 즐겁게 이야기 하시며 해맑게 웃어주셔서 하카나를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의 저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서 오랜기간 극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작품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즐거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카나를 보러 다녀 왔네요.
오늘로 6번째입니다만 역시 오늘도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면서 봤어요.
인기에 힘입어 연장 공연까지 된 작품으로 26일 날 마지막 공연입니다.
막공 전야~ 꺄아~
꺄아~~청귀~~~
꺄아~ 하카나~~~~~
꺄아~~ 스즈지로~~~
오후 3시 공연이라 일찍 가서 줄 서야지 하고 도착한 게 1시간 20분 전이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줄 선 사람이 없어서 제가 1등~
배우 분들이 밖에 있길래 이야기를 조금 나눴어요.
여러 번 보면 어떤 점이 재미있느냐?
하카나의 어떤 점이 좋은가? 란 질문을 받았네요.
저는 좋은 공연일 때 여러 번 보는 성향이고 보다 보면 스토리를 다 알고 있어도,
소소하게 매일의 공연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보이거든요?
그런 게 제겐 매력인데 하카나는 시놉과 설정 자체가 비극이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과 욕심과 회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라 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 분들의 연기력!
김장동,서혜림 배우의 미친 연기력!!! 정말 너무 좋아요.
아울러 다른 배역의 모든 배우 분들의 연기가 약간씩 달라지는 데 그 조합이 또 점점 더 좋아져서,
더 매력적이고 일단 배역이 많으니 눈요기 거리가 많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할 때 좋은 공연이라는 건 연출+완성도 높은 대본+연기력+조명+무대+의상+음악,
이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하카나는 제가 이제껏 본 작품들 중에 적어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완성도 있고,
흡입력 있는 전개,미친 연기력과 감각적인 음악과 조명과 무대와 의상에 감탄이 돼요.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공연을 보는 심리적 시간이 점점 짧아 지는 것 같아요.
하카나는 직관적이며 재미있으며 골고루 각자 배역에 충실하며 선택과 집중에 능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영화나 만화를 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에 우수수 날리는 장면에 대한 묘사가 참 많은데,
그런 것을 볼 때 느껴지는 처연한 아름다움, 한시적이며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하카나의 결말도 역시 느껴지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어찌해 볼 도리는 있었으나 모든 걸 망쳐버린 스즈지로.
그러했기에 간절한 염원 마저 이루지 못 하게 해 버렸고 난생 처음 느껴 본 애정의 무게를
살아 있는 한 품고 살아 가야만 한다는 게 얼마나 비극적입니까.
만약 하카나와 스즈지로가 이루어졌다면 이 정도로 임펙트가 있지는 않겠죠.
누구나 살면서 한 사람을 가슴에 품어 봤을테고, 그로 인한 위안과 고통을 느껴 봤을거예요.
그렇지 못했다면 언젠간 반드시!
그래서 이 작품이 일본의 옛날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고 전 생각해요.
꽃잎으로 결말을 짓는 연극을 몇 편 봤지만 현재로선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예요,제겐.
하카나가 막공하는 26일 이후에 서울에도 벚꽃이 필거고,전 올해만큼은
아니 올해 이후라도 벚꽃의 낙화를 보면 항상 하카나를 떠올리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기,좋은 작품 정말 감사드려요.
모든 배우 분들과 극단 시월,대박나시길 기도합니다.
응원해요~~~ 알라뷰~~~
잘 봤습니다~ 감사드려요~
내일이 엄청 기대되는 밤입니다.
왜 제가 다 설레죠? ㅎㅎㅎ
우선 연기 정말 잘봤습니다. 맨 앞줄 가운데서 관람 했는데 땀을 쏟으시며 열정을 담아 보여주신 연기 감명 깊게 잘 봤습니다. 한 주를 끝내는 금요일 저녁 힘 없이 늘어진 심신에 다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극으로 풀어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 즉흥적으로 보러간 공연이라, 공연을 보기 전 찾아 본 시놉시스에서는 정극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렇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틈틈히 들어간 개그코드나 생각의 여지를 주지 않고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들이 아쉬웠습니다. 소재는 나중에 제가 공연을 제작한다면 각색해서 사용하고 싶을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언제가 됬든 정극으로 공연을 한다면 꼭 다시 보고싶은 작품입니다!. 공연 잘 봤고 배우분들의 열정 덕분에 극단 시월은 좋은 이미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카나.
동양 예술 극장에서 하고 있는 공연인데 호응이 좋아서 연장 공연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런 좋은 작품은 연장 공연이 아니라 오픈 런으로 해 주셨으면 해요!
컬처블룸의 즐거운 생활님 나눔으로 봤어요.감사합니다.
지난 번에 봤을 때가 2월 21일인데 열흘만에 공연의 수준과 상태가 훨씬 더 좋아졌어요.
와우,감탄! 감탄! 아니,경탄!!!!
배우들에 대해 존경심마저 드네요.
지난 번엔 무대를 바라보고 왼쪽에,오늘은 오른쪽에 앉았는데 왼쪽의 비중이 조금 더 높네요.
연장 앵콜 공연. 굿굿~
또 보고 싶네요.
프로그램 북을 읽어 보니 의상과 무대에 대한 설명도 있더군요.
어쩐지 의상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확확 나더라니~
스토리야 말 할 필요도 없이 재미있고 2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와우,정말 더 좋아져서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칭찬 일색 뿐!
앞으로 더 좋아지리라 생각해요.
배우 분 들 정말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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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터파크 판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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