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봄 여름 가을 겨울
포도 이야기 부터
어부 이야기 까지는
계절에 따라 어떤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머리 속으로 생각하며 보고 있었지만은
아기양~~꺄아~~
그 아이가 나오면서부터는
우쭈쭈 하면서 가슴으로 보게 되더라~
머리 꼬~옥 써야 하는 건 아니니깐~ㅎㅎㅎ
| 재밌었어요 |
qu*** |
2017.02.13 |
24 |
여러 악기들의 소리도 재밌고
동물들을 표현한 연기도 좋았어요.
참신한 아이디어~~
몽글몽글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
하지만 7세이상관람이던데 3~4살밖에 보이지 않던 아이!
소리내고 돌아다니고 한두번은 귀엽다고 웃어주지만 배우들의 대사에까지 방해가 되는 수준인데도 스탭도 엄마도 주의없이 그냥 두는건 썩 보기좋진 않았네요!
어른과 아이, 넓은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은 많지 않다. 감독은 이솝우화가 가지고 있는 속성인 기본적인 동심을 현대인의 연극으로 녹여 내면서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함은 물론 아이의 흥미를 놓지 않을 만큼의순수성을 충분히 간직해 놓았다.
또한 동양적인 악기와 국적을 알 수 없는 재미있는 악기로음악적인 흥을 더하여 작품을 몰입하게 만들고
극의 질을 한 층 더 끌어 올려 놓았다.
공연시작 후 5분만에 나온 감탄사, 최고다 / 수영도 못하는 내가 물에 빠진 일가족을 구하는 꿈을 꾼 오늘 / 오랫만에 관극을 위해 극장에 가는 길, 차가운 바람과는 달리 포근한 하늘과 한강을 보며 문득 생각나 듣게 되었던 버스커버스커의 벗꽃엔딩 / 왠지 맥락에 맞았던 공연 / 산울림 고전극장 이솝우화 / 봄냄새 나던 오늘과 어울리던 최고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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