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에서 춤을 그리는 안무가로 …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며.. 홍성미 혼(琿) 무용단의 한국창작무용… ◈ 2005년 8월 홍성미 혼(琿) 무용단 창단공연 “개화” 한국적 혼을 담아 한국무용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2005년 8월 홍성미 혼(琿) 무용단이 창단공연 “개화”를 통하여 한국무용계에 첫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두 번째 공연 “빙화”를 통하여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앞에 섰습니다. ◈ 전통에 현대를 입히다 홍성미 혼(琿) 무용단은 단순한 몸짓이 아닌 그 속에 자신들 하나하나의 숨소리까지 담아 유형의 동작 속에 무형의 혼을 담아 표현해 내..

1장 생성의 시작 차갑게 피어 오른 얼음꽃 한 송이... 氷花... 눈꽃과 서리꽃이 녹아 나뭇가지를 타고 흐르다 투명하게 얼어붙은 氷花... 그 어느 꽃보다도 더 찬란한 순백의 꽃은 청아한 달빛에 보석처럼 반짝 이며 드넓은 은백색의 땅에 고고하게 피어올라 수줍게 고개 내밀어 한겨울 신기루처럼 나타난 순백의 세상의 넓고 높음에 감탄한다. 2장 혹한속의 열정 차갑게 피어 오른 얼음꽃 한 송이... 氷花... 눈꽃과 서리꽃이 태양에 그 생명을 다하여 옷을 입히고, 겨울의 싸늘하며 매섭고 강한 바람이 그 시린 냉기를 吸(숨)으로 주어 탄생시킨 차디찬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