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음악회에 대한 평이 너무 좋아서 6월 음악회를 신청하고 관람하게 되었는데

첨엔 국악으로 연주되는 것이라서 어르신들이 듣기에만 좋고

10대~20대 들이 즐기기에는 다소 지루하면서 따분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것 잘못된 생각이었다는걸 연주가 시작되면서 부터 느끼게 되었다.

특히 드라마 ost 를 새롭게 국악으로 변주한것이 너무너무 재밌었다.

그저 컴퓨터로 다듬어진 음악을 즉석으로 신선한 연주로 바꾸었다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고

우리나라 악기로도 충분히 풍부한 음량을 낼수 있구나라는 사실에 뿌듯하기 까지 했다.

특히 거문고 해금 소리가 구성지게 들려서 그 소리에 푹 빠져 버렸다.ㅎ

앞으로도 국악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보고 많은 음악회에 참관할 생각이다.

엄마 손 잡고 남산으로 국악공연 보고 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우선 예매를 했었고
큰 기대없이 갔는데
황병기 선생님의 해설이 더해져서 너무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국악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와 함께 할 공연을 찾다보니 다소 현대적 느낌의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국악에 문외한이 저희 모녀에게
길지 않은 공연이라 더 없이 좋았습니다.
너무 정통의 국악이거나 길게 늘어졌다면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만큼만을 보여주셨고
재미있는 해설까지 더해졌습니다.

국악도 이렇게 즐길 수 있구나 하는걸 알려준 공연이었어요^^
무엇보다 공연끝나고 즐기는 전통차와 떡;;;
그리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악기들이 좋았습니다.

이정도의 가격으로 이런 공연을 보다니
영화감상도 아깝다고 하시는 엄마도 매우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더 예매한 보람이 큽니다^^

정말, 강력추천이에요 이 공연>_<

누가 국악을 고리하고 타분하다고 하였는가? 황병기 선생의 말씀이 가슴에 박힌다. "서양 오케스트라는 100년 전의 과거 음악을 연주하지만, 국악관현악단은 오늘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렇다. 감히 연주회에 가 보지 않고서는 국악을 논하지 말라. 국악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그러나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우선 정오의 음악회를 가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유감스럽게도 7,8월은 재정비기간으로 쉰다니 아쉽다. 9월 연주회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