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객석 통로를 통해 나오는 배우 등장부터 신기.
난타 이후로 이렇게 속이 뻥 뚫리는 공연은 첨이었네요.
두시간 내내 웃고, 박수치고, 정말 즐겁게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많이 왔던데 지루해 할 틈 없이 훌륭한 관람매너를 보여줄 정도로 즐거운 공연이었네요.

졸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관람하게 되어 공연 보다가 졸 수 도 있겠구나 하고 걱정했었어요.
보는 내내 즐겁워서 중간 쉬는 시간이외에는 졸리지 않았어요.
스토리는 황당했지만 배우들 연기, 노래를 즐겁게 보다보니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 했어요.
엄청 멋있다기보다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시피식 새어나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어요.
재미있게 잘 보았네요.

굉장히 유쾌하고, 코믹하며 발랄한 뮤지컬이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웃음으로 더위를 싹 다 날려버리고 왔어요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 재미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관객과 소통하는 등장씬이 인상적인 뮤지컬 넌센스는,
왜 이 작품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함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날 하루만큼은 시원한 청량제가 되어주었는데요.
스토리가 웃기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탁월해서
공연시간 내내 폭소를(정말 오랜만에 계속 소리내어 웃었네요) 터트렸습니다. ㅎㅎ
근데 정말 배우들, 대단하더군요.
속사포로 쏟아내는 엄청난 대사량과 연기력, 그리고 놀라운 춤과 노래실력에 절로 입이 벌어졌어요.ㅎㅎ
아...진짜 공연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보고싶네요. (아, 아쉬운게 있다면 배우들 이름을 알 길이 없었고 단하루 공연한다는 것이었어요)
배우들 모두랑 공연 스태프들 고생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또 공연해 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