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세월호라는 테마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눈앞에서 현재까지 지속되고있는 갈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두가지 상황중 어느 한의견에 동조해주길 말하는데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공연시작전부터 자유롭게 이동하다 공연시작후 15분정도후부터 객석에 의자가 깔린다.배우들의 열연은 빛났고 신화의 현대적 접근은 좋았으나 점차조금씩 찜찜해졌고 그상태로 열린결말을 맞이한채 어느새 객석을 나가고있었다.
공연 잘 봤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러 갔다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며 나왔습니다.
공연 후 감상을 이렇게 오래 나누어 본 건 처음이네요.
좋았습니다. 최고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보았습니다.
같은 극인데 , 우리 주변만 바뀌니 또 다른 시각으로 보였습니다.
서울역 RTO에서 공연한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사회 문제를, 서울역 광장에서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나는 일어날수가 없었다 불이 환히 밝혀졌지만 나는 그대로 꼼짝 못했다
연극은 내게 가만히 있었으니 이제 가라고 한다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 이제 그만 가라고 한다
한마디로 쫒겨나고 있었다
부끄럽고 미안하고 후회되는 순간
내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옛서울역 역사의 낡고 허름한 수화물 창고공간을 비롯하여 서있고 앉아있는 관객들까지 천재적으로 활용한다
대놓고 가르치지도 않고 주입하지도 않고 몰아가지도 않는다
가만히 있었더니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드니 어떤일을 겪어야하는지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깨닫게 할수있을까?
정말 잊을수없는 밤이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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