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댄스 짱

잘 봤어요

10점만점에 8.5점(자체 최고평점은 키다리아저씨 평점 9점) 매우 주관적인 후기임을 알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한 기분좋은 뮤지컬. 화려함은 위키드 그 이상. 정말 이쁜 무대. 모든 음악이 꺼지고 배우들의 노래소리와 탭댄스의 경쾌한 발소리가 들리면 그 기분은 느껴봐야만 알 것이다. 브로드웨이42번가-탭댄스=0. 보통 뮤지컬이라 함은 주연 배우들이 노래로 극을 이끌어 가기 마련인데 보는 내내 30명의 주조연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극을 이끌어간다. 30명의 배우들이 탭댄스를 추기 시작하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또한 이종혁배우님은 극 중 연출가 줄리안마쉬역으로 나오는데 막이 내릴 때까지 극을 이끌어간다. 잘생겼고 정말 줄리안마쉬에 이배우님 처럼 잘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극을 보는 내내 브로드웨이42번가가 아닌 줄리안마쉬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으니. 또한 가장 큰 수확은 페기소여역의 오소연배우님의 발견. 그냥 이쁘고 춤잘추고 목소리 이쁘고 페기소연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그냥 페기소여였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재관람의사 충분히 있다. 이번엔 네번째줄에 앉았는데 앞사람 머리가 너무커서 탭댄스를 추는 배우들의 발이 잘 보이지 않았다. 다음번엔 조금 뒷자리에서 보아야겠다. 1.5점이 깎인 이유는 이 뮤지컬을 예매한 결정적인 이유는 예전부터 궁금했던 줄리안마쉬역의 이종혁배우님. 하지만 극 중 연출가역이어서 그런지 탭댄스 장면도 없고 노래분량도 작았다. 한줄평 - 1막 시작부터 2막 끝까지 화려하고 경쾌한 뮤지컬=노래라는 공식을 깨트려준 말이 필요없는 뮤지컬.

배우 이종혁님 너무 멋졌어요..... 현란한 탭댄스 아직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배우들 모두모두 잘 하셔서 재미있게 웃기기도 하며 너무 좋았어요...

신나는 탭댄스 정말 멋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