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좋아하셨습니다
공연일에 날씨가 쌀쌀해서, 공연장에 가는 길은 추웠는데,
그 추위를 잊혀지게 할 만큼의 열정때문에,
아버지께서 너무나 흐뭇해 하셨습니다.
노래에 담긴 세월의 흔적으로
눈물나게 감동하셨답니다.
팔순 노모와 함께 감동깊게 관람했네요.
성대결절로 소리를 잃을 뻔 했다 다시 노래를 시작하셔서인지
더욱 간절하게 가슴을 긁어내는 소리를 내셨던 거 같아요.
익숙하고 귀에 익은 2부의 선곡들도 센스있으셨고...
간만에 어머니께 효도한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시는 아버지가 어느날,,, 장사익이라는 한복입고 노래하는 가수가 안양에서 콘서트 한다고 예매를 해달라셔서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이렇게 세분을 예매해드렸습니다.
그날 송년회가 있어 부모님과 같이 보진 못했지만,,, 예매권을 바꾸러가서 미리 사드린 CD 에 줄서서 싸인까지 받아오시며 그 자그마한 체구에서 참 노래잘하더라,,, 너무 좋았다며 고맙다 하셨습니다.
그 CD는 내가 운전하며 듣고 있지만,,, 언젠가 나도 시간이 맞음 꼭 가보고 싶은 콘서트입니다.
봄날은 간다....는 역쉬 최고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경험해 볼 만하지만, 부모님들께서 더없이 좋아하십니다!! 효도하실 수 있는 공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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