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가는 바람에 보지를 못했어요 또 언제할지 기다리구 있어요 꼭 보고싶어요

안데르센 이야기를 기대이상의 환상적인 무대로 보여줘서
너무 감동했던 시간이었어요
4살된 저희 아이도 방긋방긋 웃고 집중해서 넘 잘 보더라구요 ^^
연희단거리패 공연은 이제 믿고 가서 보려구요~

무대에서 진실되게 표현되어지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던 배우님들~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내기엔 짧은 감이 있기도 했지만
안데르센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그의 천부적인 예술성의 발현되는 시점인
14살이라는 구체적인 시간과
동화속의 캐릭터가 아니라
극을 쓴 <작가>에 무게를 둔 작품이라
스토리 라인에서 작가인 안데르센과
그 당시의 시대상,
지금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인 나와
내가 키우는 아이로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
작품의 여운이 더 남는다.

역시 동화 안에서 더 큰 이야기를 보고
그 내면을 파고들 줄 아는 노장작가
이윤택씨가 쓴 희곡이라
이야기 자체가 새롭게 느껴졌던
[안데르센]

다음에도 또 볼 기회가 있으며 좋겠다.

안데르센의 명작 미운아기오리,인어공주,성냥팔이소녀를 만날 수 있는 공연 유쾌하고 슬픈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아이들보다 더 나를 안아주었던 공연

연희단거리패 왕팬이 될만큼 불멸의 공연이라 칭한 안데르센 세가지 에피소드 감동 이야기른 다 풀어낼 순없지만 최대한 담아보겠습니다^.~
안데르센 첫번째 에피소드. 미운 오리 새끼.

무대장치뿐아니라 소품장치 또한 탁원한 선택이였던 미운 오리 새끼 에피소드는 알깨고 나온 ㅇㅇ덕분에 아이는 똑같이 우리도 집에서 만들어보자고 하네요~하하하;;

오리소리는 어떻게 내셨을까요?

말하면서 중간에 꽉꽉 말하기~no no

어떤 사람이 부느냐에 따라 다 다르게 소리나는 카쥬를 이용했어요~어쩜~♥

저희집에서도 아이들 한판했어요ㅎㅎ

이 세상을 살려면 쓸모가 있어야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 수 없어. .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

닭처럼 정해진 시간에 알을 낳고. .

고양이처럼 이쁨받기 위해 갸르랑거리고. .

강아지처럼 꼬리 흔들고. .

난 기러기처럼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고 싶어. .

못생겼다고 아름다운 꿈을 꿈꾸지 못하는건 아니야. . .!!

꿈꾸는 마을 이야기로의 여행도 감동!!

내 모습은 어쩔 수가 없잖아요.

우아사게 곡선을 이루며 눈부시게 하얀 저 가녀린 백조들처럼 날고싶어요.

바라면 이루어지는 아름다움이 있는 미운오리새끼의 꿈이 감동적이고 열일하신 배우분의 눈물까지 보니 공연에 몰입될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답니다.

더군다나 미운오리새끼의 마임연기와 앞부분에서의 미운오리새끼일 때 백조의 호수몸짓과 클래식을 틀어주신것 웃음코드 만발ㅎㅎ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한 에피소드라 관객인 저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네요~♥

안데르센 두번째 에피소드. 인어공주

불멸의 영혼을 쫓는 안데르센이야기가 진하게 묻어나는 에피소드.

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51922;아갈까?!

엄마는 이 공연의 이야기들을 파고들고~~

아이는 인어공주 에피소드의 왕자역 배우분의 연기에 웃고~~

바다마녀의 리얼리티에 놀랐어요^.~
안데르센 공연의 세번째 에피소드. 성냥팔이 소녀

성냥팔이 소녀가 첫번째 성냥에 불을 피우니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가 흘러나오며 따뜻한 불빛세계를 잠깐 맛보게 됩니다.

아이는 그 중앙에서 펼쳐진 그림자극이 짧은걸 아쉬워했어요.

두번째 성냥에 불을 피우니 별하나가 떨어집니다.

여기서 아이가 호들갑이였어요ㅎㅎ

별똥별기다리는 아이라서요ㅎ

안데르센 에피소드에서는 별하나가 떨어지는 의미가 무엇이였을까요?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할 것이 많아지시죠ㅎㅎ

성냥팔이소녀가 세번째 성냥에 불을 붙힙니다.

의리의 장난감 병정과 발레리나가 나옵니다.

전 이둘의 모습이 성냥팔이 소녀의 오빠와 성냥팔이 소녀를 나타낸거라 혼자만의 생각을 펼쳐보았습니다.

나를 떠났던 오빠는 사실 누구보다도 나와 함께하고싶었다는 것을요. .

혼자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혼자 막 눈물 훔치면서요..

네것이 아닌건 가지려하지마. .!!

그래도 성냥팔이 소녀는 나머지 성냥을 모두 켭니다. .

행진. .행진.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

배우분들의 노래로 마무리로 안데르센 세가지 에피소드를 풀어나갔습니다.
강하고 아름답구나. .!!

불멸의 공연. .!!

연희단거리패가 선사하는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몽상극 하하하혜영의 한줄평으로 안데르센 공연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