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연주는 흔하지 않은 공연이라 기대에 찬 마음으로 갔는데
역시나 실망치 않아서 좋았습니다.
서정적인 타이스의 명상곡을 울림이 깊은 더블베이스 소리로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늘 경건한 마음으로 듣던 아베마리아의 뒷부분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각색한 연주 또한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자니 리와 듀오로 연주한 보테시니의 곡은 기교와 어울림이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감탄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늘 바이올린으로 듣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콘트라 베이스로 들을 줄이야...
환상적인 스케일을 긴 현을 넘나들며 연주하는 다쑨 장의 손을 보면서
너무나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거기다 앵콜로 들려주신 옹달샘 곡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어찌보면 너무나 쉬운 곡을 그렇게 아름다운
변주곡으로 만들어 연주해 주시다니...
섬그늘을 들으며 용재 오닐의 비올라 소리와 크로스 오버되며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분이 나란히 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한,중,일 세국의 화합이 느껴지는 듯한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디토 공연 모두 보지 못해 너무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며
다음엔 꼭 다 찾아 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아름다운 공연 감사합니다.
디토 멤버로 알게됐던 다쑨 창..
이번 독주회는 예상외로 좋았어요..
앙콜을 동요 2곡으로 연주되어서 아쉬웠지만,
섬집아기 (아마 리처드 용재 오닐이 추천을 받았을까요?) 는 마음을 울리는 구슬픈 연주였어요..
1부는 아늑한 느낌이었고 2부는 조금 발랄한 느낌이었어요.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좀 쳐지지 않을까 했는데
피치카토로 퉁퉁 연주해주어서 오히려 재즈 느낌이 나고
다음 곡인 거쉰보다 더 즐거웠던것 같아요~~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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