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연 꽃게랑과 오감자의 로미오와 줄리엣~!

와우~ 설정도 좋았지만 배우들의 판소리 연기력~!ㅋ

기존의 노래를 위주의 뮤지컬과 달리

이건 배우들이 판소리로 뮤지컬을 한다!!

꽃게랑의 섹시함과 귀여움~ 오감자의 멋짐!!

장난 아님~



두번째 완전 나쁜남자의 대명사~!

현실의 나쁜남자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

뭐 여자도 바보는 아닌지라 쿨하게 그리고 화려하게

남자가 다시 돌아와도 차버리는 모습에

관객들 환호!! 역시 남자는 외모보단 마음과 꾸준함이다!!ㅎ



세번째 조선 나이키!!
최고의 열연!! 와 이거 보다 더한 공연은 없는듯!!
기립박수라도 하고 싶었다~~ㅎㅎ

누나랑 나랑 완전 흥분!! 넘넘 좋았던 공연이었다~~
원래 가격은 이만 오천원인데

돈주고도 아깝지 않았던 공연!! 히히 잘 보고 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으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공연 <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 를 보고왔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이었다.

그래서인지 객석 여기저기에는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들, 나이 지긋한 분들과 젊은 연인, 학생들, 외국인들까지 참 다양했다.

3개의 이야기를 2시간동안 무대에서 노래와 함께 들려주는데 한쪽에서는 라이브로 국악기로 연주도 하며 중간중간 진행을 돕는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타루'에 경사가 있다며 다같이 축하해 달라고 환하게 웃는다.

내년 2010년 초등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에 '타루'의 공연중에 들려지는 노래 <과자 이야기>가 실리게 되었단다... 다같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못생기고 냄새도 비릿하고 얼룩덜룩해서 놀림을 당해 우울해 하는 '오징어땅콩'에게 그들 탄생의 배경을 들려주는 <과자 이야기>는 과자계의 로미오와 줄리엣 버젼이다 ^^

땅위의 '오감자'와 바다속의 '꽃게랑'의 이루어지지 못한 슬픈(?) 사랑 이야기가 등장하는 과자들의 재미난 설정으로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오랜연인의 식어가는 사랑과 변심으로 마음고생을 하며 힘들어 하던 여인이 다시 용기를 갖고 희망으로 일어서는 이야기와 자신만의 나이키 운동화를 사고싶은 '농인' 순돌이와 가족들의 순박한 모습에 편안한 우리의 가락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우리 국악 판소리가 이렇게 친근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할만한 공연이어서 참 반갑다.


광화문 역사박물관에서는 '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 이란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바로 '타루'의 <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

지난주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이 공연이 역사박물관 야외에서 저녁에 무료로 공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연보고 재미있으면 여러지인들과 같이 저녁공연 나들이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 공연일자가 자꾸만 변경되더니 드디어 8월29일(토) 저녁 7시로 확정되었다.


29일은 광화문 역사박물관과 가까운 시청광장에서 '아리수day' 행사가 있다.

오전 11시~6시까지 진행되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구경하다가 선선해지는 저녁에 역사박물관 광장으로 이동해서 재미난 우리공연 타루의 판소리 뮤지컬을 보고가면 정말 멋진 하루가 되지 않을까? ^^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의 멋진 주말 풀~~~ 코스가 될것 같다.

물론 연인들도 좋을테고 ^^ .... 솔로도 좋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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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토 요일 저녁,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판소리와 뮤지컬이 만나다~

"타루"는 2001면부터 ‘국악은 재미있는 것’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국악뮤지컬 창작집단으로 2007, 2008년 전주대사습 장원, 동아 콩쿠르 대상 수상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이 옴니버스로 펼쳐지게 된다. <과자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하여 육지과자와 바다과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고 <조선나이키>에서는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으로 두 작품은 2003년 초에 처음 발표된 작품으로, 각양간색의 다양하고도 배꼽빠질만한 재미있는 공연이다.

2003년 초연이후 꾸준히 업그레이 되어온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공연은 젊은 감수성의 판소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는 뮤지컬로 관중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일 시 : 2009. 8. 29. (토) 저녁 7:00

- 장 소 :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야외)

★ 우천시 장소변경으로 인한 인원제한 있음

- 관 람 료 : 무 료

- 문의사항 : (02)724-0192

판소리와 현대story의 조화...

참신하면서도 재미나는 공연이었습니다. ^^

여자 친구가 예전에 타루의 공연을 보고 너무 좋다는 강력추천에

왠지 조금 어색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국악뮤지컬 공연장에 가게 됐습니다.

소극장이라서 아담한 규모의 객석에 앉아 공연을 바라 보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악기들로 어깨춤이 절로 날 만한 흥겨운 음악과 추임새 그리고 배우분들의 열연

즐거운 스토리에 공연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우리 음악을 좀 더 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

기대반 우려반으로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리음악으로 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이 기대되었지만...
혹시 우리음악의 지식없이 볼 수 있는 건지, 같이 동행한 사람이 따분하지는 않을지 하는 우려도 함께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이 오르고 그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음악이달리 우리음악이 아니었습니다. 절로 흥이 나고 어깨가 들썩여지더군요.
현대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고, 재미있고 흥미있는 소재로 꾸민 뮤지컬이어서 몰입도 또한 높았습니다.
더욱이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에 흠뻑 빠져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같이 동행했던 친구도 다음날까지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좋은 공연이었다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관객도 가족이나 연인들, 다양한 구성이더군요.
막이 오르고 마주치는 사람 모두 밝은 얼굴인것으로 보아 만족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
다음에도 우리음악을 이용한 뮤지컬이 있다면 꼭 놓치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