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동서울아트홀로 어린왕자 음악의 요정을 지키기 위해 함께 열심히 손뼉을 치고 왔답니다.

즐겁고 신나는 음악의 요정나라에서의 공연이였어요.
불협화음의 신이 조금 무섭긴 했어요.

미미가족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이 넘치는 행복한 가족 공연이었답니다.

요정 엄마의 멋진 노래와
아들의 리듬이 궁금하다면
여기서도 나오는 악당이 있어요.
악당의 목소리와 비트박스가 궁금하다면
어린왕자 공연 추천합니다.

창작 뮤지컬, 리듬감 있는 노래, 금방 따라부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곡이랍니다.

동서울아트홀이라 일단 집과 가까워서 한결 마음이 푸근~
동서울호텔안에 이런 공연장이 있을 줄이야...
대학로에서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 공연과는 무관하다네요.
오래된 공연장이라고 생각하면 No! No!
공연장은 너무 깨끗하고 의자도 너무 좋아서 더욱 신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2장 더 구매해서 총 4장!!
벌써부터 신이 난 아이들~~ 날씨가 추운데도 진짜 많은 아이들이 와 있더라구요.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왜 4관왕이 되었는지 알것도 같았어요.
음악이 너무 좋았답니다. 비트박스, 아카펠라, 라이브밴드...
이런건 CD로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알던 어린왕자와의 줄거리와는 다릅니다. 불협화음으로 인해 진정한 화음을 이뤄내기 위한 여행을 하는 줄거리인데요~~
공연을 보면서 반성을 좀 많이 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을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은근히 부추기거나 암묵적으로 기대감을 갖고 교육한 것 같아서 많이 찔렸습니다.
아이들이 얻는 교훈도 있지만 우리 부모들이 깨닫는 점도 있어서 참 좋으네요.

우리 아이들은 6살 4살인데 너무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초등생들도 재밌어 하더군요. 친구들에게 자랑을 막 하니깐 친구 엄마들이 가봐야겠다고 하네요. 공연장에서 석고방향제를 줬는데 못 받아서 좀 아쉬워했지만 아무튼 너무 나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한동안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유튜브 보여주면서 있어도 될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