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짜임새나 현대적 시각에서의 해석이 좋았다..
그러나 그 시각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 내 이야기같아서.. 조금은 슬펐다..
좋은 공연이었다..

막공에 자첫했는데 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극

원작은 모르겠고 시놉도 안읽어보고 그냥 감

현재 우리나라의 아픈 부분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함
씁쓸함

원작에서 군인이었던 보이체크는 택배기사로, 군악대장은 국회의원으로, 남자 의사는 여의사로 바뀌었지만 전체 줄거리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감. 그런데도 노량진 고시생, 회사원, 콜센터 상담원 등 한국 직업인들이 나와서 헬조선 상황을 말하는 것도 이질감 없이 융합되어 좋았다. 특히 그 퀴즈쇼랑 배우들 노래 립싱크 굿!!! 다만 마리 캐릭터는 원작보다 더 평면적이라서 아쉬움.

연우극장 찾아가기 꽤 힘들었고(알고보니 혜화동1번지에서 좀만 더 위로 가면 있음ㅋ) 의자가 넘 불편해서 엉덩이와 허리가 무지 아팠지만 놓치지 않고 봐서 다행~~

"보이체크 신드롬" (원작:게오르그 뷔히너 연출,구성:김민경 출연:이상은, 리우림, 구자환, 박문지, 김수민, 정성진, 이정모 제작:극단 노마드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열아홉번째 작품이다. "백묵원 - 유전유죄, 무전무죄"를 재미있게 보았던 극단 노마드의 작품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에 가득 쌓여 있는 종이 박스가 눈에 뛴다. 박스를 잘 활용 하였던 극단907 의 "벽" 이라는 작품이 생각난다. 내용은 보이체크를 택배 기사로 바꾸고 지금 현 시대의 사회 문제를 곁들여서 이해 하기 쉽게 잘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공연 팝송을 많이 쓰는데 ''보헤미안 렙소디'' 말고 전혀 모르는 노래들이다. 올드팝 말고 현재 외국 노래도 관심을 가져 봐야 겠다. 그리고, ''보헤미안 렙소디'' 가사 내용을 찾아 보니 ''누구가 살인을 저지르고 재판을 받는 내용 내지는 자살에 관련된 내용 등으로 추측 해석 되어 왔는데, 최근에 프레디 머큐리 자신이 게이라는 자기 고백의 노래라고 주장한다 '' 고 나와 있다. 아무튼 이해 하기 어려운 원작을 쉽개 잘 풀어서 보여 준다. 7명의 배우분들이 좋은 연기와 앙상블을 보여 주는데, 주인공 보이체크 역의 "스페셜 딜리버리"에 출연했던 이상은 배우님이 가장 좋았다. 이로써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