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이제 5살 된 딸아이가 엘사를 많이 좋아해서 보러 갔어요.
스토리는, 아이가 좋아하는 공주님들이 등장하는 내용이라 아이도 많이 좋아했지만
중반부 넘어서면서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더라구요.
뽀로로나 뿡뿡이, 신데렐라 같은 뮤지컬보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스토리 진행이라
5살짜리 아이가 보기에는 집중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겪는 갈등과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부분이 다른 유아대상의 뮤지컬보다 좀 길었어요.

그리고, 엘사와 안나 빼고는 립싱크라서 노래를 주고 받을때 밸런싱이 너무 안좋았어요.
초반에 안나가 처음 노래할때는 반주가 너무 커서 가사 전달이 1도 안됐구요.
전반적으로 립싱크 하는 부분을 포함한 AR이라 립싱크 하는 부분의 가사는 엄청 크게 잘들리고
라이브 하는 분들은 밸런스가 훅 빠져서 보는 내내 좀 그랬습니다. 가사가 안들리는데가 넘 많았어요,

안나를 맡았던 배우분, 노래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정말 엄지척. 이 와중에도 감탄하고 귀 호강하고 왔어요~
올라프 역 배우분은 정말 올라프신가요? ㅎㅎ 재밌게 보고왔습니다~

아이때문에 뮤지컬을 자주 보여주는 편인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어요.

그치만 아이는 흥미가 없다네요

(24갤미만자 입장불가)명시를 정확히 해주세요!!( 24갤미안자 입장제한이있을수 있다)고 명시되어있어서 크게 맘안쓰고 갔는데 둘째는 24갤미만자라 입장안된다고만 하시고 첫애는 보고싶다하고 보호자는 저 혼자라 당황스럽고 큰애가 안타까워 눈물이났습니다. 정확히 확인못한 제불찰도있지만 24갤미만자입장불가로 정확히 명시가됐다면 공연예매는 안했겠지요. 당일이라 공연취소는 안된다해서.. 결국 6살짜리 혼자 맨앞줄에 앉아보는데 큰애기 뒷통수보며 눈물만 흘렸네요. 둘째도 품에서 자고있었는데...넘 인색한건아닌지...정말 저한테는 가슴아픈 공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