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동화 ‘파랑새’에서 나타내고 있는 말이다.인생의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고 한다. 늘 손에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단지 우리의 눈과 귀가 욕심에 사로잡혀 그 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 빛깔을 보지 못할 뿐이라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그것을 믿지 못하는 듯 언제나 허우적 대며 인생을, 꿈을, 행복을 미련하게 찾아 헤맨다. 바로 눈 앞에 고지가 있는 줄 모른채 지쳐만 간다.인생의 무게, 사랑의 크기, 예술적 가치....저울질 하며 판단 할 수 없는 것들이다. 결국 마음이 이끄는 데로..

유행이 지나도 한참은 지난 듯한 클럽 ‘달빛 블루스’그곳에는 사장 순정이와 웨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정배가 있다.손님이라고는 기본 안주에 소주 한 병 시켜 놓고, 마치 노래방에 온냥 클럽 무대 위를 난장판으로 휘젓다 가는 진상들뿐이다.오늘도 순정과 정배는 쓸쓸한 클럽 ‘달빛 블루스’를 지키고 있다.미련한 미련을 안고 사는 둘. 이제는 그 미련에서 벗어나기 위한 꿈틀거림도 없다. 마치 멈춰버린 것처럼. 그들의 인생은 그 클럽만큼이나 쓸쓸하다.그러던 어느 날 익숙한 듯 낯선이가 찾아온다.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꿈과 희망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