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를 보기전까지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는 솜사탕 같고 얇은 바늘이였다.
그러나 콘서트를 보고 그의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연주만으로 햇살과 파도를 보았다.
다만 미흡한 퍼포먼스로 공연자체의 크라이막스를 보긴 어려웠지만
잔잔한 속에서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였다.

이사오 사사키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데..
성남에 온다고 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예매를 하고 공연을 보러 숑숑-

아~ 클래식 공연을 왜 돈주고 가서 듣는지 알겠더군요.
그 공연장을 메우는 피아노 소리와 바이올린 소리...
그 좋은 곡들을 직접 들을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라고 말하는 사사키씨~ 진짜로 다음에 또 만나요 ^^
꼭 보러갈게요~


근데.. ㅠㅠ
정말 겨울엔 클래식 공연을 피해야할까봐요..
정말 한곡 연주하는데 기침소리가 10번이상... 계속 되더군요;
조금만 옆사람 배려하며 참아주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ㅠㅠ
참기 힘든건 알지만 입이라도 좀 가리고..
공연장이 소리울림이 강해서 그냥 작게 기침하는거라도 주변분들에게 피해가된답니다.

그 기침소리때문에 피아노 소리에 집중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성숙한 문화시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