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가 그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이자람씨 공연을 보았는데,
함께 웃고 울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나중에는 하도 웃어서 턱이 아프더군요. ^^;;;;

언제 다시 또 공연하시나요?
그때는 부모님이며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몽땅 끌고 가서 볼 예정입니다.
좋은 공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몇 년 만의 공연장을 찾았다. 결혼을 새삼 기념하는 일도 쑥스러운 나이에.
사실 그동안 눈에 드는 공연이 너무 없었다.
겉치레만 요란할 뿐.... 그러다 보게 된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내용도 형식도 튼실하게 꽉찬.
혼자서 다역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꼭 강림을 받은 사람처럼 역마다 빠져드는 연기 열정.
게다가 우리다운 공연이라 더 좋았다. 겉멋이 잔뜩 들어 다른 문화를 모방하지 않은 참신함.
아무튼, 보고 나서 음악도, 무대도, 소리도 너무 좋아서 내년 공연도 기대가 되었다.

2009 사천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판소리의 원래 의미를 되살려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공연입니다.
소리꾼과 악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익살, 재미가 함께 공존하는 공연입니다.
이자람씨 말대로 표 값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번 공연시즌은 끝이 났지만,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관계자 및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천가 2009 보고 왔습니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이라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처음 등장한 신?들은(처음 나왔을 때는 극 중 어떤 존재인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절제된 춤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뒤이어 이자람씨가 나왔습니다. 무척 귀여운 이미지라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직접 연출하시고 참여하신 작품이라 꼭 이자람씨의 공연을
보고 싶었고 제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뒤편에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도 어찌나 그 호흡이 잘 맞던지 감탄했습니다. 한국전통 악기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소리가 너무 이쁘고 이자람씨가 표현하고자 하는 몸짓에 딱딱 맞는
음들이었기에 들으면서도 정말 저렇게 잘 맞을 수가 있나 생각이 들 중도였습니다.
결국 주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상황이 어떻든 간에 무조건 착하게 살라였으나 사회에서는 참 그렇게 살긴 힘들죠. 하지만 그걸 재밌게 풀어낸 이자람씨에게 무조건 박수치고 싶습니다.
연령대가 다양한 듯하였으나 이런 공연이라면 젊은 층도 판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공연을 재밌게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2시간 동안 땀 뻘뻘 흘려가며 목이 터지도록 열연해 주셨기에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사천가]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지난 번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를 정말 재미있게 봐서~
또, 이자람님의 국악 사랑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두산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이자람씨만 나오시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김소진님의 첫공연이더군요..
김소진님...
스무살(물론 만으로ㅋㅋ)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또 첫공연이라는 말씀에 또 한번 놀랐죠...

그런데 정말 너무 귀여우세요..
아니 정말정말 "예뻐요".. ....
이 예뻐요라는 말을 공연을 보신 분은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 거예요.

첫공연임에도 떨지 않으시고 땀 뻘뻘 흘려가며
중간중간 나이답지 않게 여유로운 애드립해가시며...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노련함이 나올까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표정 하나하나가 열정과 사랑이 묻어나는
정말 예쁜 분이시더군요!!!!!!!!!

또 [사천가]라는 공연자체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꼬집고 있지만...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도 않게
잘 다뤄 주셔서 더 인상 깊었던 거 같아요!!!

"무조건 착하게"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어려운~~~
그러나 무조건 착해지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