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실내악축제, 경기도 광주시청 옆에 위치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렇게 후기까지 남길 기회를 받게 되어 대단히
뜻 깊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클래식에 대한 소양이 별로 없어서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원체 클래식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어서 어떤 전문적인 후기를 남기긴 어려울것 같고..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제 경험을 가지고 후기를 남기는 것이 최선이지 싶습니다.

1. L.van 베토벤 |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 내림 마장조, Op.16
2. F.슈베르트 | 시든꽃 주제에 의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변주곡, D.802
intermission
3. G.포레 | 피아노 4중주 제1번 다단조, Op.15

이렇게 위 프로그램이 23일 공연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첫번째 연주였던 것 같아요.
여러 악기가 내는 고운 소리와 뛰어난 연주가 지금도 오래도록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번째 연주에서 플루트의 연주도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연주에서의 피아노, 바이올린
과 첼로의 협주 역시 훌륭하였습니다.

무대의 연주로부터 나오는 소리가 아트홀 관람장을 채웠고 조용하게, 또 한 곡이 약 30여분 정도가
되는데 흐트러짐 없이 집중하여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클래식 곡을 듣는 경험은
여태까지는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기 때문에 무척 색다르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클래식을 검색하여 틀어놓고 운전하며 돌아왔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클래식 공연장에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클래식을 들으러 간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수준 있는 공연이었다 생각을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