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걸 안무가의 레 무브몬은 귀에 익은 클래식음악과 더불어 기존 클래식 발레와는 달리 어두운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기본적인 발레동작으로 인간의 몸이 얼마나 아름다울수 있는지를 극대화시켜 보여주었다. 어두운 조명속에서 바동작을 하고 있는 발레리나의 실루엣은 잊을 수가 없다. 다른 두 안무가의 작품은 현대무용을 처음 접하는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었다. 잘 모르지만 몸동작자체가 복잡해보였고, 비정형적인 것이 무용수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이 훨씬 많아 보였고 실제 많았다고 합니다. 주재만 안무가와는 일면식에도 없는데 그분의 안무에 대한 존경으로 콜라보하신 발레단장님도 멋집니다. 현대무용이라는 것이 보는 동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깡마른 우리 발레선생님 무대를 처음 봤는데요. 거기에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프로그램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가녀린 몸이 무대에선 이렇게 커보이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멋지십니다!

공연 보기전 안무가들 인터뷰가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공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안무가와 무용가들이 만나 훌륭한 공연이 나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내용에(그래도 어렵긴 하지만) 잘 단련된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관객들의 박수도 자주 나온듯

언젠가부터 와이즈발레단의 공연이 자주 올라오고 또 종종 가서 보게 된다. 국발과 유발도 있지만 서울서부 쪽에선 와이즈발레단의 공연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상당히 충족시켜줄만한, 만족시켜줄만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