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만에 봤는데요...초반에 약간 지루했는데
볼만했네요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라고 장르를 명명하더군요.
살인의 대상이 계속 바뀌어 나가고 전반적으로 코믹한 요소를 배치한 건 좋았어요. 큰 긴장없이 웃으면서 볼만한 연극. 소극장이라 배우들의 연기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하지만 이 웃음이란 게 참 주관적으로 느끼는 거라, 전 반반이었어요. 시종 웃기려는 시도를 하는 연극인데 어떤 부분은 웃기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어설퍼서 썩소를 자아내게 만드는....-_-;;;; 그래서 전 그냥 그랬어요. 저렴한 가격에 한 번 쯤 다녀와도 좋을 공연이네요.

솔직히 기대를 별로 많이 안하고 봤는데
재밌고 좋았어요.
배우분들이 정말 열심히 연기하시구. 좋았습니다.

우선 하워드 존슨은 호텔 이름입니다.
이 곳에서 벌어지는 3명간의 로맨스 심리 스릴러 코믹물입니다.
소개나 제목은 거창하지만
배우들의 열정은 땀으로 옷이 전부 젖어버릴 정도로 뜨겁지만


뭔가 많이 아쉬운 느낌입니다.
특히 나오면서 관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초반에 지루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와 함께 간 제 친구들도 그랬구요.
나오면서 하품 쩍쩍 하고........

소리 지른다고 다 흥미있고
오버하고 욕한다고 웃긴 게 아닌데
뭔가 감정 전달력도 좀 부족한 것 같고
연극이 원래 그렇지만 뭔가 오그라드는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크게 3덩어리로 전개가 나누어지는데
첫번째는 너무 뜬금없이 시작하는 부분이라
관객들도 집중을 못하고 당황했고
두번째는 어느정도 맥을 잡고 보다가
3번째가 이 연극의 절정 결말이며 가장 재밌기도 했습니다.
전 두번째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좋은 점은 학생을 위한 저렴한 가격!
그리고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호흡과 현장감.
정말 열심히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집중이 잘 안되더라도 열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다음기회에 더 좋은연극에서 이 배우들을 다시 봤으면 하네요..!!

수요일 오후 3시 커플로 해서 남자친구랑 연극보러갔어요 ^^
처음 보는 연극이라서 아주 설레였는데
선택 아주 잘했던거 같아요
아를린,미셀,폴 세주인공 모두 연기도 잘하고 중간중간 웃음 요소가 너무 많아서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이었는데두 다 잊구 웃으면서 아주 잘 봤어요
저희 언니한테도 추천해서 이번주에 남자친구랑 보러간데요 ㅋㅋ
사랑을 위해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나요?
라는 물음에 아주 적절한 내용이었어요 ㅋㅋㅋㅋㅋ
반전에 반전이었던 아주 재미난 연극 이었어요 ㅋㅋㅋㅋ
나중엔 퀴즈 맞춰서 남자친구랑 치킨한마리 쿠폰도 받았습니다
다음엔 두근두근이 보고싶네요
또보러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