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서울에 있을 때, 대학로에 항상 붙어있던 포스터를 기억합니다.
그땐 별모양 때문에 보! 당신이 잠든 사이로 잘못읽었었는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였네요~!
몇년 전, 마지막에 대학로에 갔을때에도 여전히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장수하는걸까? 항상 궁금했는데 그렇게 오랜기간 포스터만 보던 걸 고향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반가운 마음에 예매를 했습니다.

처음엔 연극인줄 알았는데 뮤지컬이었고 처음에는 정신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관람하게 되었는데
열연하시는 배우분들을 통해 가상인듯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 사람 저 사람의 사연을 보다보니 웃다가 울다가하며 몰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배우분들이 10분정도 되는갑다~ 했는데
나중에 무대 끝나고 인사하실때 보니 7분의 배우들이 열연하셨더라구요.
보면서도 누가 분장하고 나온건지 맞추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등장하는 배우분들 정말 대단했습니다.
연기, 춤, 노래, 목소리 모두 좋았고 스토리도 외국 이야기가 아닌 우리 나라 사람들 이웃들 이야기 같은 이야기라서 더 심장이 찡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숙자님 배역의 배우님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넘나 찰지고 매력적이어서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뛰쳐나가서 악수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D

공연 중간중간 맨 앞줄에는 배우분께서 서비스해주셔서 혹시 볼 예정이신분들은 맨 앞줄에 예매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기분이 꿀꿀했는데 연극보면서 울고 웃고하면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공연하시면서 행복한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준비해주신 안성맞춤 아트홀에도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극와 뮤지컬 요소가 결합된 공연이었으며, 7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역할이 바뀔 때마다 목소리와 노래 톤이 바뀌었으며, 다양한 나이대를 잘 소화하였다.

웃음 포인트도 많았고, 전반적인 스토리와 넘버도 좋았다.

연우무대의 좋은 극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시간이었다.

근처에서 볼수있어좋았어요 배우분들 노래,연기도좋고 말소리가잘안들리기도했지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