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향’은 제 34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포함, 연출상, 신인연기상, 희곡상 등 4개 부문의 수상을 휩쓴 작품다웠다. 슬프다고 알아 눈물 흘릴 준비했지만 계속 유머러스한 형제들의 실감나는 싸움과 살아있는 대사와 생생한 연기는 빵빵 웃게 만들면서도 웬지 가슴이 아렸다. 역시 좋은 작가와 좋은 연출의 작품은 명품 창작극이 되어 우리를 웃기고 울린다 줄거리를 말해 보면 한때 아버지 요리땐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될 만큼 손님이 우글대던 중국집 ‘만리향’에 이제는 파리가 날리고, 어머니와 큰 아들, 아들 며느리, 셋째 딸 등 가족으로 근근이 운영되는 이곳은 가게의 운영보다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지적장애를 가진 막내딸의 실종이다. 세월을 기다리다 못한 어머니가 어려운 형편에도 기어이 용한 무당에게 굿을 의뢰하겠다고 나서자 가족들은 난감해하는데, 더불어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밖으로만 싸도는 둘째까지 골머리가 아프다. 마침내, 돼지로 가짜 굿판을 계획하면서 집 나간 둘째 아들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집에 머물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셋째 딸의 한 때 유도 라이벌이자 친구를 무당으로 섭외하고, 한 패를 모아 한 덩치의 돼지 한 마리까지 모셔놓을 가짜 굿판을 계획하는데, 그 사이 가족들은 그간 미처 꺼내놓지 못했던 속내를 꺼내며 싸우게 된다. 이야기가 풀어지는 방식에는 웃음과 해학이 넘쳐나고, 그들이 그리는 가족 모두의 마지막 웃음은 끝인 듯 끝이 아닌, 그들의 또 다른 앞날을 무한 상상케 한다. 그래도 공연 내내 흐르는 사랑과 가족의 끈끈한 정이 관객의 마음을 적신다. 피도 안 섞인 다른 사람의 자식을 그렇게 자기 자식과 같이 키울수 있을까~? 형이 6살 때 데려온 2살짜리 동생이 전혀 다른 양자임을 알아도 평생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사랑~ 정말 넘 놀랍고 감동이었다. 못된 계모의 전설이 없어지는 속깊은 엄마의 사랑~♡ 비록 때리고 욕하고 싸워도 가슴 깊은 마음은 우리는 가족 이었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수작이었다

ㄱ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데 이 작품은 전혀 아니네요~ 넘 재미있게 봤습니다~강추!^^

처음 가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만리향]를 봤다.

오래 전에 은평보건소에 운동처방사로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보건소 뒷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좋은 연극이라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전부터 꼭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배우의 반 정도는 다른 연극에서 봤던 배우들이라 다시 보니 반가웠다.




무대가 완전 동네 오래 된 중국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너무 인테리어를 잘 꾸몄다.

작가 겸 연출로 대학로에서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범철 연출과 진솔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주목 받는 김원 작가, 그리고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극발전소301의

작품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이야기, 연극 [만리향]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 간에도 결국 벽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고,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각자의 아픔,

상처들이 ‘굿’이라는 한판의 난장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서로를 얼마나 아는지 묻는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형은 아내를, 아내는 시어머니를, 그리고 그들 모두는 먼저 가신

아버지를 결국 꺼내어 말하지 않으면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 작품은 애잔하면서도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다.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

아버지의 부재, 동생의 실종, 그리고 배다른 형제... 세월의 흐름 앞에 버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나약한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가족은 나에게, 나는 가족에게 어떠한 사람인가''




역시나 웃음과 감동을 주고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
















시놉시스는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

한때는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되며 손님이 우글대던 곳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첫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파리만 들끓는 곳으로 전락한다.




유도선수였던 셋째 딸이 운동도 그만두고 배달 일을 도우며 안간힘들 써보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꼴통 취급 받던 둘째 아들은 가출을 해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마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렸는데…
5년 후,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시장에서 막내를 목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랜만에 모두 모인 가족, 막내딸을 찾기 위한 가짜 굿판을 준비하며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몰랐음을 깨닫게 된다.




차마 서로에게 얘기하지 못했던 각자의 아픔, 슬픔, 상처들이 모두 다 담긴 한바탕 쇼가 시작된다.
“이리로 오라, 내 몸이 비었으니, 이리로 오라, 빈 몸이 여기 있으니.
장군님이 오시오! 장군신만 오시오!”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의 구성원이란 꼭 피를 이어받아야 가족일까? 라는 물음을 던저주는 그런 연극인거 같네요...가장가까운게 가족이라지만 서로 서로 말하지 못한말들을 사라진 막내동생을 찾기위해 모인가족이 그동안 못했덤 말들을 서로 서로 이야기 합니다~~~모처럼 정말 좋은 연극을 보고 열열히 박수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자식을 잃은 엄마의 절절함이 느껴져서 맘이 먹먹해졌네요.. 가족들에게 쑥스러워 못했던 말을 용기내서 해보렵니다^^ 감동적인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