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사랑하는 와이프와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티켓으로 관람한 "사랑을말해"~
뮤지컬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눈물도 주고, 웃음도 주고, 감동도 주고,
또한 재미까지 더해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안에 모두 포장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와이프 옆에서 몰래 눈물흘리다, 웃다가, 박수치다가 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
공연 중간에 만두 PPL도 어색하지 않게 웃을수 있었구요, 객석에 오셔서 연기자와 함께 호흡할수
있는 시간도 좋았구요~ 처음이라 연기자분 성함도 모르지만 혼신을 다해 연기하고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자신을 20~30년 전으로 돌아가서 추억의 아련함을 다시금 돌아볼수 있도록
해주셔서 이또한 감동 이었습니다. 배우분들의 노래와 연기 실력도 엄지척!!! 포토타임때 너무나
줄을 많이서서 한장 찍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쉬움...
헌데 뮤지컬이 창작이라니~ 작가분의 스토리 전개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특히 김양봉님의 다역을 소화하느라 힘들어하던 진국노래자랑~ㅋㅋ^^ 포차주인장과의 객석에서
하이파이브~^^ 진한 감동의 연속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또보고 싶은데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ㅠㅠ
''뮤지컬이 이렇게 감동도 줄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해주셔서 다시함 고맙습니다.
배우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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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후기 #뮤지컬 #사랑을말해 #북촌아트홀 #안국역 #한만두 #최수호 #박하빈 #김지훈 #김은정 공연보는걸 취미로 갖은지 2년, 대학로를 제 2의 집으로 들락거렸지만 모든 공연을 대학로에서만 하는 건 아니였다. 80이상이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같고, 그 외에 홍대입구역(윤형빈,비보이 소극장등),압구정역(윤당아트홀,광림아트센터등)삼성역(백암아트홀),남부터미널역(예술의전당),신도림역(디큐브아트센터),신당역(충무아트홀),양재역(한전아트센터)등 서울전역에 분포하고 있는것 같다. 이번에 간 곳은 3호선 안국역에 위치하고 현대그룹이 있으며 북촌 한옥마을과 청와대가 가까운 북촌아트홀이다. 찾기는 쉬운곳에 있었고 미리 가서 근처를 구경해도 좋은 곳이었다. 거기에서 본 공연은 뮤지컬 사랑을 말해 였다. 달빛마을의 작은 빌라 101호에 사는 작곡가 지망생 한수와 102호에 사는 취업 문턱을 헤매는 취준생 하루는 서로 모르게 살다가 동네 작은 포장마차에서 우연하게 만난다. 서로의 처지가 비슷해서인지 서로를 위로하면서 친해지게 되는데.. 실업자 백만명 시대에 힘들어하는 젊은이들과 가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일하다 무너진 가장들을 위해 이 공연은 우리네 마음을 대변한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공연, 각박한 세상과 싸우는 우리들의 현실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공연. 전혜빈과 정다빈을 닮은 여주 박하빈, 흔한 동네 동생같은 흔남의 매력적인 성악보이스를 가진 남주 최수호, 포차주인으로 때로는 유아의 모습으로 다방면 최고의 모습을 가진 김지훈, 여주 어머니부터 포차 사장 딸까지 멀티계의 끝판왕을 보여준 김은정 배우까지 다들 노래실력들이 와우 짱이었다.특히 멀티녀 김은정 배우는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를 어찌 그리 특색있고 개성있게 연기하는지, 노래의 가창력은 얼마나 좋은지..큰무대에 서있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뮤지컬인데 목호리와 음향이 안맞아 소리가 들렸다가 안들렸다 한게 ..ㅠㅠ 공연계에도 협찬이 많이 없어 힘든 곳. 합성첨가료가 들어있지 않다던 #한만두 를 그렇게 광고하던 배우들..다른곳도 공연계 도와주세요..

집에 돌아와서도 여운이 남네요.. 두 가지 의미로요..ㅎ 하나는.. 작품이 깨닫게 해주는 사랑에 대해서.. 두번째는 누구처럼 개념없고 상식없는 관객이 절대로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요.. 연극, 뮤지컬을 참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많은 교훈을 얻은 하루 였습니다. 오늘 공연 하신 배우분들 중 특히 김은정 배우님 최고로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파이팅!!

이상한 관객커플이 이상한 말 평점 신경쓰지마셔요 좋은공연은 가끔은 관객이 만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