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힘들어요... 토론 재미있어요... 배우 두명 연기 짱짱~~

흥미로운 부제목과 그에 못미치는 전개. 남자 관객이 많아서 그런지 산만한 관람태도가 아쉬웠음

흥미로운 소재

전 어제 관극전 까지만 해도, 이 공연이 보고 나면 이 공연에 대한 여운과 생각을 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공연에 대한 기대로 갔는데, 티켓팅 오픈하자 마자 예매해서 갔는데
막상 받은 자리는 중후반부를 받았고. 자리가 뒤인건 비지정이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앞 4줄은 중고생 정도의 외국인 학생이 단관으로 가득 채우고... 공연 내내 수다와 키득 키득. 프링글스와 젤리..

공연은 준비가 덜 되어 자막이 꺼진다던가, 시간 배율이 안 맞아서 후반부 토론이 급 마무리 된다 던가.
.. 많습니다. 물론 의도가 좋아서 이 모든 것을 희석될 수있을 거라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준비할거라면 일반 예매자에게 공지라도 해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집중력이 없는 거라고 말하시겠죠. 순간 순간 집중력이 깨지는 기분을 예민하다고 말하실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강간의 서사를 다루는 진지함이 있는 관극 태도만 유지되었더라도 이렇게 공연을 괜히 예매해서 갔다는 후회는 안 했을 겁니다. 강간의 이야기가 웃으며 수다 떠는 아이들과 소비되어야 했던건지 아직도 실망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