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엄마도 좋았던 뮤지컬입니다. 아이는 내용이 재밌어서 엄마는 배우고 느낀게 많아서 좋았어요^^ 또 보러가자고하네요!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실망감 또한 컸네요. 색다른 연출과 함께 시작되는것 좋았고 중간중간 웃음도 있었지만 그 또한 점점 지루함이 되고 중요한 부분을 너무 후반부에 평범하고 급하게 끝맺는것도 실망감이 왔어요. 저희 아가가 처음으로 집중을 못한 뮤직컬이었어요... 그나마 끝나고 이벤트처럼 산타크로스가 작은 먹거리를 주신거...배우들의 열연 ..그래서 별 두개 좋네요.

28개월 아기가 50분 내내 꼼짝도 않고 집중해서 연극 봤답니다 ^^ 맥스 루케이도 책을 워낙 감동적으로 봤던지라 아기에게 꼭 보여주고픈 공연이었어요 노래도 너무 좋고 내용도 너무 좋아서 부모인 제가 봐도 감동적이었던 공연이었네요 ^^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좋은 공연인 것 같아요 아기 좀 더 크면 한 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에요^^

주인공 ''번''과 엘리목수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공연이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소극장 공연 즐겁게 잘 봤습니다. ^^

목수 엘리가 나무사람들을 만들었고
나무마을 사람들은 잘난사람에게 별표를.. 못난사람에게 절대 떨어지지 않는 똥표를붙이며 살아가는데...

펀이라는 청소부는 매일 똥표만받고 점점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게되는데...
어느날 루라는 친구를 만나게되고
엘리목수를 찾아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를 배워가는 내용입니다.

어른이 제가 더 감동적이었다지요.
간만에 가는 대학로라 서둘러 출발해서 방통대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아이들데리고는 대중교통이용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 덕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고 여유롭게 산타할배한테 편지도 쓰고,
(ㅋㅋㅋ.선물 주신데요)
뭐 그래서 아이들은 각자 한통씩 썼네요
9세 7세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감동적인 스토리
이 세상에 너란 존재는 오직 너뿐이다라고 알려주는 이야기에요
비종교인인 우리 가족은 종교적 관점에서 보진 않았지만..
이 스토리의 배나경은 기독교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한시간의 공연시간이 금세 지나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성탄 음악회를 하길래 즐기다가 돌아온 토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