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지휘자님과 단원 모두의 열정
그 열정을 바로 앞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지난번 마스터피스 시리즈 12월 22일날 했던 공연은 3층에서 봐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단원들이 악보 넘기시는 소리도 직접들었습니다 ㅋㅋㅋ
오후에 대학생이라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울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그리고 티켓팅할 때 지휘자님이 바뀐걸 알았습니다.
순간 멍 때렸죠.
그러나 실력은 변하시기 않을 거라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공연을 봤습니다.
공연을 시작하고 저의 변화가 확 일어났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의 공연을 볼 때는 정말 뭐랄까요. 시야가 작아서 바이올린 연주하시는
분들만 보거나, 지휘자님, 첼로 등등 이렇게 한 파트씩 만 봤었는데.
갑자기 변화가...
모든 단원들과 지휘자님들을 포함한 모두를 봤던 것이었습니다.
순간 모든 단원들과 지휘자님이 혼연일체가 되시는 것을 보면서 소름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을려는 정신이 발동 ㅋㅋㅋㅋㅋ
정말 짜릿짜릿하구요. 정말 이번 마스터피스 시리즈 1은 제게 정말 많은 변화를 준
공연이었습니다.
한번 두번 그리고 자꾸 보고 싶네요.
이번이 3번쨰 였는데 점점 음악회의 매력에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다소 생소한 곡이라... 그래도 좋네요

오랜만에 찾아간 서울시향의 음악..

우선 개인적으로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플루트 협주곡이라는 것이 가장 설레게했었습니다.
어떻게 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비전문가로서의 의문을 너무나도 말끔하게 해소시켜주었던 음색을 가지고 관객과 만났었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주 격정적일 때에는 그 어떤 악기보다도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음색이 흘러나왔고, 부드러울때에는 플루트의 장점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그런 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머지 두 곡도 경쾌하면서도 강약의 조율이 아주 절묘하게 떨어져서 오랜만에 즐기러 간 자리를 그리고 시간을 아주 만족하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브람스의 교향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즐거움을 기다리는 시간에 계속 있을 서울시향의 음악을 계속해서 즐기고 싶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선곡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별 하나 뺐습니다.

서울시향에서 외국인 단원들도 많이 보이시고
시리즈로 서울 시민에게
좋은 예술감사을 하도록 기획하신것
너무 좋습니다^^*

갑자기 지휘자님이 바뀐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도 훨씬 좋았네요.

신나게 지휘하는 지휘자뿐 아니라 연주자들도 음악에 동화된 느낌.
시벨리우스는 시향에서 처음 들어보는데 마지막 악장이 인상깊었습니다.

플룻도 좋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