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디션이란 뮤지컬을 봤었는데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어찌나 맘에 들었던지
왠지 고물밴드도 콘서트형식으로 진행될것만 같은
왠지모를 기대감에 바로 공연을 찾아보게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아직은 숙성이 더 필요한 공연이라고 느꼈어요
여타의 대학로 공연치고 연출도 부족하고 노래실력이 별루인 배우도 있고...
고물들로 만든 악기들의 신선함과 노력하시는 배우분들의 열정에 비해서는
솔직히 별로였던 공연이네요
관객들을 많이 참여시킨것도 좋고 배우분들도 열심이시고
무엇보다도 소재의 참신함도이 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좀더 짜임새있고 몰입할만한 구성으로 다져졌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배우분들이 참 열심히 노력하시던데 왠 불평이냐 하실진 모르겠지만
열정만으로 칭찬하기엔 제가 본 대학로공연들에는
정말 뛰어난 공연이 너무 많네요..

정크 밴드.
말 그대로 다 쓰고 필요없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죽어버린 물건들로 악기를 만들었고
그 악기들로 살아있는 생생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뮤지컬이라고 연극이라는 구경거리로만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왜냐하면 관객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뮤지컬을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하는 배우와 같은 입장에서 뮤지컬에 빠져들고 함께 호흡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이룰때
당신의 인생은 더욱 빛나고 또 다른 가능성이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참고로,
깜짝 이벤트로(사전 협의가 없는) 커플들을 모시고
독특하게 프로포즈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커플들은 신나는 뮤지컬도 보고 프로포즈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ㅡ^

지난주 금요일에 남자친구와 함께 공연 보고 왔습니다. (완전재밌어!완전조아 완전!!) 최고!

주인공 한명 한명 대단한 노력과 연습기간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지금까지 공연은 공연이 아니었다)

공연 내내 달아오르는 분위기가 모든 관객을 흥분시키고 기립박수는 물론! 추위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수 많은 연극+뮤지컬+콘서트 통틀어서 !! " JunkBand story" 가

제일 재밌고 감동적이고 신나는 공연입니다!! 후회안하실거에요! 강추 초초초 강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재패할 공연, 지금이 아니면 후회하실겁니다.!!

요 근래 봤던 공연중에 정말 최고였던 공연같아요!!ㅋ
막무가내로 커플 선정해서 막무가네로 프로포즈 하는것도 정말 잼있었어요~ㅋ
그리고 입으로 소리내는 기타소리 오버더 레인보우때 혼자 독주 부분은
소름 까지 돋았어요!!ㅋㅋ 도복입은 땅콩이라는 분도 정말 귀엽고 춤도 잘추시는거같아요~ㅋ
야광봉팔던분 이랑 안경쓴사람 콤비개그도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ㅋ
근데 배우님들 목소리가 많이 쉬신거같은데 나머지공연 힘내서 계속좋은공연 보여주세요!
힘네세요~ㅋㅋㅋ

과연 고물로 만들어진 새로운 악기들이 어떤 음악의 조화를 이룰지 궁금했었어요

정말 직접 가서 보니 그냥 주위에 널려 있던 것들이 악기가 되고 진짜 악기 못지 않은 소리를 내는걸 보고 정말 신기해서 "우와"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특히 뽁뽁이 피아노.. 소리도 좋고 나름 이뿌게 만들었더라구요
한번 쳐보고 싶은 욕구가..ㅎㅎ
그리고 입으로 일렉트릭기타소리 내신분은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서 뭘 입에 댄게 아닐까 자꾸 의심하게 되더라구요~~제가 기타를 잘 몰라서 표현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는데 그냥 기타소린데 그것도 잘치는 기타리스트에 멋진 연주라고나 할까? 너무 신기하고 멋있었습니다
또한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서 슬리퍼로 관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내고 다소 서투르지만 한 곡을 완성하게끔 유도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사회적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 용기를 내는 정크밴드를 보며 조금은 용기를 얻었던거 같아요
다만 보는내내 뭔가 무대가 크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좀더 가까이서 즐겼다면 더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멋진 공연 잘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