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가 학교에서 보고와서 자꾸 양한마리를 외치길래 재밌냐고 물어봤더니 재밌었다고 하여 둘째 데리고 한번 더 보러 갑니다~~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재밌네요 공연 끝나고 공룡동산에서 놀다왔는데 날씨도좋고 기분도 좋아요 주말 피크닉하기 좋은 코스인거같아요 주차장도넓어요ㅎ 하지만주차비5000원 좀비싸네요

아주예전에 구매해 놨던 공연인데 후기가 안좋아서 환불 할까 몹시 망설이다가 ... 구매했던거니 그냥 가보자 해서 저희 가족은 과학관 구경도 할겸 출발했지요~ 그런데 .... 저희 가족은 공연 무척 재밌게 봤어요~ 뭐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제가 본 공연 시간에는 사람들이 박수도 많이 치고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했던거 같긴해요 우리아들은 비보이??하시는분한테 사인을 받겠다며 .. 포토타임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 결국 사인을 받았네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안좋은 후기는 작성을 안하는 편인데요.이건 차마 그냥 넘길 수가 없네요. 공연관계자나 극단 배우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면 갖춰져야할 기본이 없기에 쓴소리 몇마디해봅니다. 1 . 정말 1도 없는 개연성 스토리의 흐름이 없습니다. 방학을 맞아 좋아하지도 않는 독서클럽에 가입한 아이들이 주인공인데요. 그렇다면 어떠한 전개가 되어야할까요? 결국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그 구조가 너무도 개연성이 없습니다 장면 장면 좀 재미를 주고자 들어간 스토리가 오히려 과하고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라 어색하고 황당했네요 2. 대사전달의 부정확함과 어휘선택의 부적절 어린이 뮤지컬은 타겟이 정확합니다 완전 유아를 위하거나 5세~10세 정도죠 초등학교 고학년쯤되면 유치해서 어린이 뮤지컬 안봅니다 그럼 분명한 타겟을 위해 어휘를 쉽게 선택해야하고 대사는 그렇게 빠르지 않도록 분명히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배우들의 대사가 너무 빠르고 알아듣지 못할 어휘가 많아서 어른인 저도 100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3. 무엇을 전달 하고싶었을까 분명 의도는 책을 싫어했던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전달 하고싶었을겁니다 근데 이건 브로슈어를 보아야, 공연정보를 보아야 알수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1도없는 개연성에 부정확한 대사전달로 무엇을 할수있을까요? 결국 평소에는 아이와 저만 보던 공연을 야심차게 신랑표도 예매해서 함께 보았는데 그게 저의 최대 실수였던거 같습니다. 신랑에게는 그냥 2만원이라고 했습니다 세명 같이 해서요~ 그래야 안싸울것 같아서. 일단 지극한 저의 주관적인 평가니 다른분들은 참고만 해주시고 혹시나 혹시나 이 공연 관계자 분이 보신다면 많이 고민하시고 더 좋은 뮤지컬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우리만 죽을순없으니 별점 다섯개 주고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쓰라고 하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