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이런 공연을 볼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에도 더 좋은 공연장이 있음 참 좋겠어요.
행복했어요
60인조의 웅장하면서도 열정적인 음악연주와 성악가들의 열연에 몰입하면서 본 오페라입니다. 좋은 기회에 우수한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굿굿굿
카르멘은 여러 면에서 파격으로 가득한 오페라이다. 기존 오페라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제의 마지막 작품은 빛이 나는 것 같다. 오페라가 아니었지만 각 배역을 맡은 분들은 좁은 무대에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러시아 특유의 음울한 음색이 카르멘의 익숙한 음악과 만나서 독특한 무대가 만들어진 것 같다. 갈팡질팡하는 사랑, 헌신적인 사랑, 지질한 복수, 과시적인 남성성 등 각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공연이었다. 특히 에스카미요 역을 맡은 바리톤 유진 보비킨과 미케엘라 역의 소프라노 구잘랴 샤크마토바의 목소리가 아주 좋았다. 카르멘 역을 맡은 아나스타샤 레페신스카야 역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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