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자아에 관한 잔잔한 연극입니다.
*블로그URL - https://blog.naver.com/crowley79/221564303630
엄마의 특별한 외출계획.
나의 이름으로 살아보고싶은 작은소망.
그것은 너무 평범한 이유에서 시작된다.
과거의 생각을 옅보는듯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수줍어하는 엄마의모습.
가족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엄마의 고집과 계획은 변하지않는다.
아내의 또다른 인연을 만나는 남편.
하지만 외로웠던건 아내만이 아니였음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37년만의 ''외출''.
답답했고 쓸쓸했던 지난날의 아내독백은 짧은 모노드라마를 연상케하였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 여행처럼 떠나는듯한 설레임과 긴장됨이 전해졌다.
사막의 바람소리.
그것은 엄마의 가슴속까지 들려주었다.
사막의 밤하늘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가 공감대를 이끄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연극을 보고 관계의 거미줄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옥죄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남편과 자녀 등 가족과 가정생활에 충실히 해왔던 환갑의 여성이 갑작스러운 친구와의 만남 이후 간만의 외출을 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과정을 소소하게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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