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
짧은 시간이기에
맘편히 볼수 있겠다 싶어 선택했었죠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긴장감을 한순간도 놓칠수 없었구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나더군요
너무너무 멋졌어요

어떤 아저씨 관객의 추임새만 없었다면
100% 좋았을 공연이었답니다~

최근들어 본 연극중 가장 좋았다.





최소한의 말만을 사용한다.



말이 없어서, 이 공연 나를 더 집중하게 했다.

눈빛으로 손짓, 발짓.. 그리고 몸짓으로 말하는 것들을 느끼기 위해 나는 그 공간에서 네명의 사람들과 리어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몸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

그 무언가에 대해서 생각하고는 했다.

그걸- 이 연극이 보여줬다. 말, 그 이상의 표현. 느낌.

말하지 않지만, 또 듣지 않지만 느낄 수 있다.

관객과 배우가 마음으로 만나는 상상의 지점,

난 그 지점에 있었을까? 아니었대도 상관없다.

내 나름대로의 해석.

또, 그들의 몸에서 나오는 느낌이 내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그 느낌은 커다란 무언가를 내 가슴에 넣어주었기 떄문이다.



볼 때 마다 새로운 공연을 보는 기분일 듯 하다.

말이 없다는 점에서-

나는 그들의 몸짓에서 또 다른걸 발견할 수 있을테니..



이런 극은 처음이라 걱정했다.

지루하지 않을까? 말이 없다면 대체.. 어떨까?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다시 보고 싶다.



멋진 공연.

강추-



!

몸으로 1시간 넘게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인사할때 흠뻑 젖었던 옷이 지금도 선하네요.

내용은 대충알고 봤어도 몸으로만 표현해서인지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고 난해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어카는 혼자끌면 고통이지만 누가 밀어주면 즐거움이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보는내내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 리어카 뒤집어지다'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일반적인 연극과는 달리 새로운 느낌의 공연이었는데 조금은 낯설긴 했지만
말이 아닌 몸짓으로 표현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이었던것 만큼 난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약간의 해설이 더해졌다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맨 몸으로 세상에 맞서는 서민들의 치열한 삶을 대변해주듯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말이 없는 공연...
리어카 한대와 몸으로만 표현하는 공연이라는 말에...
어떤 모습의 공연일까?라는 생각과 동시에...그리 기대를 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공연 시작과 함께 배우들 한명 한명이 가지고 나온 짐보따리...
우리의 옛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구두닦이...양철도시락....그리고 백구두....
그때 그시절... 삶의 무게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1시간을 조금 넘는 공연시간동안 웃음과 고뇌를 번갈아 가며 전달해주었던 공연..
참 재미있고...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