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추억 여행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즐겨 부르던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옛 추억을 더듬어 본 정말 즐거운 시간
이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콘서트 관람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옛 정서를 되찾아 볼까 합니다.
저희 부부가 맞벌이라 가끔 애들을 봐 주시는 어머니께 성탄 선물로 보내드렸는데,음식이 생각보다 맛이 좀 없었다시네요. 대신 함께 가신 아버님(평소 포크송 싫어하심.)이 송창식씨 라이브에 푹빠지셨답니다. 두분다 송창식씨 노래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도 모르셨대요. 어머님 표현을 빌리자면 " 30분도 안부른 것 같은데 벌써 끝났다고 하더구나."하시면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고 공연에는 흡족하시다고 하셨습니다. 패티김씨 공연도 좋다고들었는데 내년에는 그곳에 보내드릴까 생각중이예요.(이번에 인터파크 할인쿠폰이 없어 정가구매 다하니 인터넷쇼핑 주로 하는 저한테는 넘 아까웠어요. 티켓 공연에 할인쿠폰 좀 팍팍 날려 주셔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아빠 생신선물은 항상 고민이 된다.
특별히 원하시는 것도 없고,
또 나름 생각해서 사드리면 별로 반가워하시지도 않는다.
이번 생신도 역시나 고민을 많이 하다,
인터파크 사이트를 뒤지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통기타 콘서트를 발견,
엄마와 같이 보시라고 표를 예매했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다.
디너쇼라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다녀오신 후 들떠서 전화하신 부모님 목소리를 들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해듣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해 하신 듯 하다.
내년에도 이런 공연이 있으면 선물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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