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씨 콘서트는 처음 본건데 가창력도 뛰어나시고 잘 보고왔습니다.
사실 아는 노래는 몇 안되는데..
좋다고 생각한 노래중에 알고보니 이은미씨 노래도 몇 되더군요.
노래는 아는데 가수를 몰랐다는.. ㅋㅋㅋ;;
암튼 재밋게 보고왔어요.

정말 머찐 무대였습니다..또다시 보고싶네여..너무 감동적입니다..
아름다은 화이트데이였네요..고맙습니다

문화공간이 거의 없는 포항에서 대단한 분.. 맨발의 디바 이은미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 전에 부랴부랴 예매를 하고 한달 뒤를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기대 가득..부푼 맘을 끌어 안고, 언니와 나는 문화예술회관으로 달려 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은미님이 나타나시고 난 환장하고....

더 이상 말이 필요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ㅎㅎ ("디바"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
무대 밑으로 내려오시는 이은미님께 손을 뻗어 손잡기 성공^^
지금 생각하면 정말 큰 실례였지만, 이은미님 손에 뽀뽀를 해버렸어요 >.<
근데 완존 짱 좋았답니다.ㅋㅋ

공연 끝나고 문화예술회관 뒷 편에서 기다렸습니다.
이은미님이 버스안에 벌써 타시고 계셨습니다.
관계자분께서 버스 밖에 계시길래 부탁드려 싸인 받았어요.
핸드폰에... 언니꺼랑 내꺼랑..
버스가 출발하고, 우린 힘껏 손을 흔들었더니,
이은미님께서 밖으로 얼굴을 내미시고 손을 들어 주셨답니다.
ㅎㅎㅎ
완존 좋아요...ㅠㅠ 최고!!!!
몇 년전에 뵙을 땐.. 이은미님 공연을 보며 눈물 흘렸다는..... 흑흑...

포항에서 이은미 공연을 볼수 있다니,....
공연포스터를 보고서 젤 먼저 들었던 생각~!
포항-문화의 도시가 되어가는구나~!

행여나 좋은자리 빠져나갈까봐 잽싸게 예매하였지만,
벌써 VIP석 첫째에서 5번째 줄까진 초대권때문인지 이미 예매완료

그나마 R석으로 왼쪽 첫번째줄 두자리여유분이 보이길래 예매하고
한달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화이트데이 당일날~!
콘서트 문화가 처음이라는 엄마랑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문화예술회관으로 고고씽~!!
생각보다 많은 아줌마 부대를 보며 안도를 하시는 엄마랑 즐겁게 착석했어요~!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고
노래 한두곡 사이에 이어지는 이은미씨의 여러가지 인생과 음악얘기들...
마지막은 올 스탠딩으로 공연마무리~!

공연이 끝나고 엄마께 아는 노래 있었냐니깐
"무정블루스"단한곡 밖에 없었다고,
그래도 공연 시간 2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났는줄 모를정도로 재미있었다 하셨어요

엄마께 효도도 하고,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심장이 쿵쾅거리게 하는 멋진 음악들로 날려버리고
최고의 2010년 화이트데이 공연이었어요

7시 콘서트봤습니다.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답게 맨발로 노래를 부르고 객석으로 걸어나와 관객들 손도 잡아주고 정말 인상깊은 공연이였습니다.
정말. 가수의 공연답게 속 시원한 가창력으로 전 객석을 압도하는 무대 카리스마..
중간중간 지루하지않게 하는 재치있는 맨트
괜찮은 공연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