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로 3분정도 늦었는데 안들여보내주더라구여...
결국 주말공연을 못보고 그다음주 주중공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정도 늦으면 들여보내주는데 엄격하더라구여..
근데 실제로 보니 앞에 5분정도는 이런저런 얘기하는라고 공연시작도 하지 않더군여...
들여줘도 될 것을 먼길왔는데 매몰차게 막아서 실망많이 했습니다.
전부터 꼭 보고 싶던 연극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듣던 것들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단 이미 다들 아는 내용들을 속마음으로 보여줘서 실망했습니다.
대본이 오래되서 인지 극중 컬러링이나 대사등에서 몇년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구여.
연기는 다들 잘하더라구여.
연애 초자들이 보면 좀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일단 저렴한 공연티켓이 맘에 들었죠!
그렇게 보고싶어서 애만 태우던 그남자 그여자를
청담아트홀까지 가서 보았는데 정말 좋았어요-
공연 시작전 이모저모 공지를 띄우시는 분이
그냥 촬영스탭인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계시던 분이라는 것까지 너무 즐거웠답니다!

남녀가 만나는 동안에 있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들을 너무나 속시원하게
보여준다고나 할까-
그 연령대, 극중인물들의 성격 , 모든게 어찌보면
너무나 일상에서 다분한 것들이라 더욱 와닿고 빠져들수있었던것같아요.

결혼을 문제로 서로 상처를 받다 남자의 용기로
모든게 사그라질때는 저까지 눈물이 나 혼났어요 ㅠ


안타깝게도 응모권에 당첨되지 못해
커플티는 받지못하였지만!
너무 재밌게 봐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ㅋㅋ

남자친구도 너무 재밌었다며 -
극찬을 하더라구요!

점점 연극의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드네요.
앞으로도 더 재밌고 훈훈한 연극 기다리겠습니다 ^^

1인다역하시는 분연기가 웃기기도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자배우분들이랑 남자배우분들의 연기도 멋졌던것같습니다.
좋은 연극 잘봤습니다.
추천해욤

누군가에게 어렵지만 중요한 말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우리는 항상 고민합니다. '언제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

그 순간의 타이밍에 따라 결과는 긍정적일수도 또는 부정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타이밍보다 중요한 점을 이야기 해주는 그 남자 그 여자

바로 자신에게 놓인 현실만이 아닌 상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기가 아는 것,

어떤 힘든 상황이나, 많은 오해로 신뢰가 깨지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자기 눈으로 보이는 상황보다 자신의 마음속의 감정에 솔직하고

그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웃으면서 보다 .. 슬퍼서 울다 .. 다시 웃다

즐거운 공연이였습니다 !!

대학로로 옮겨서 한다는 공연

또다시 한 번 보고싶네요

한편의 로맨틱영화를 본 느낌이였어요~
대학생커플과 직장인커플의 이야기인데
와닿는 부분도 많았고ㅡ추억도 되새길수있었어요~

연인들이 보기에 참 좋은 연극이였던거같아요
저는 아쉽게도 여자친구랑 가서 봤지만
거기 온 관객들의 대부분이 커플들이시드라구요~

그리고 정말 다중역할을 해주셨던 그분 ,,,성함은 기억나지않지만
정말 잼있으셨어요~
그분이 감초역할을 정말 잘 해주신거같아요!
그분덕분에 정말 배꼽빠질뻔했어요~

못보신분들 강추합니다.
막 시작하시는커플들이랑
결혼을 앞두고 계신분들이 보시면 더 좋을거같아여
사랑이 마구마구 샘솟을거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