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을 생각해보고
공연장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여운이 남는 좋은 콘서트였어요.

정작 김건모는 별루였고 게스트가 무대를 살린거같아요

신랑이랑 둘이 콘서트에 갔었는데 정말 선택을 잘했구나 했어요.
2시간동안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답니다..
역쉬 김건모~~~ 대단했어요.. 입담도 최고! 노래도 최고! 매너도 최고!
강추 강추~~

콘서트엔 처음 가봤습니다.
신랑의 기대치로 기분업, 동생의 타박(김건모콘서트 가봤는데 별로였어~)으로 기분다운..
당일까진 갈팡질팡했죠.

간만의 데이트로 나름들떠서 갔던 아트센터의 오페라하우스였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더군요.
홀은 3층까지 있어는데 한층의 객석수가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대규모홀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가까이서 듣고 느낄 수 있어서 좋더군요.
30대이상의 연령층이 주를 이루어서, 다들 팬으로 자부하는 사람들이라 호응도도 좋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나름 아쉬운 점이라면..
기획사의 의도가 많이 개입되겠지만, 김건모의 콘서트라서 너무 당연하게 같은 기획사소속가수들만 게스트로 나왔다는 것.

나름 게스트에 대한 욕심도 있었는데 너무나 성의없다싶을정도로 (김건모 콘서트에는 항상 채연과 구준엽이 게스트로 나온다던 얘길 들었는데) 또 두 사람이더군요.
그런 점은 좀 소홀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라 조금의 우려를 가지고 갔었는데, 즐거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