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 아들녀석의 강력한 요청으로 "더 브레인" 예매를 하려고 좌석을 매일 둘러봤어요.
아이가 키가 작아서 뒷자리는 보기 힘들것 같아서 제일 앞줄에 자리가 나오면 예매하려고 예매대기도 꽤 많이 걸어뒀는데 취소표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매일매일 좌석검색을 하다가, 어느날 우연히 2좌석 연석으로 제일 앞줄 자리가 취소표로 나오면서 재빠르게 예매해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희는 울산에서 공연을 보러 부산까지 갔는데요...
솔직히 초등1학년 아이가 보기에는 R석 기준 관람료가 부모입장에서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었어요.
가격을 생각해서 2층으로 갈까 하다가, 평소 최현우마술사님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제일 앞줄 자리가 났을때 좋은 추억 만들어 주자는 생각으로 제 기준 큰 금액을 지불하고 다녀왔어요.

결론은!!!!!!!!!!
돈이 절대 아깝지 않다!!!!!!!!!!!!!!!!!!!!!!
앞줄에 앉아서 공연 집중도가 높았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겠지만
앞줄에 앉은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린이 마술보조로 운좋게 무대에 올라서, 평소에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던 최현우마술사님과 짧지만 재미난 마술도 할 수 있어서 아이 인생에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을 보다 보니 생각난건, 남편과 딸아이까지 함께 왔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후회가 살짝^^;;
그래서 내년 공연에는 온가족이 예매해서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어요.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와서, 마술보조를 한 기념으로 받은 마술키트를 뜯어서 유튜브 보며 마술연습 하는 아들이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앞으로도 최현우마술사님, 지금도 세계 최고지만 더더욱 좋은 마술 보여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

첫 공연 관람석에 앉은 아이가 눈을 반짝거린다
떨린다고, 긴장해서이기도 흥분되기도 조금은 무섭기도 해서...
공연을 보며 눈이 동그래지고 마음이 열리고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고
그게 그대로 내 가슴에 전해지니 기쁨이 두세배로 부풀어
다음에 다시 최현우씨 마법공연에 오자 한다
그땐 최현우씨랑 함께 찍은 사진을 프사로 쓰고 싶다는 아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