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광고영상으로 접하던 그 합창단이 맞는 건지...?
관람 내내 머릿속에는 물음표만 떠 있었습니다.
공연장 음향도 안 좋은데다 솔리스트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답답했어요.
기대하던 공연인데 아쉽습니다.

중독될듯싶네요 매년... 초등학교 자녀가 엄청집중해서 봤습니다.

몇 년전 수원에서 본 공연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파리나무 십자가 합창단 공연을 봤어요 사실 빈소년합창단을 많이 봐왔던터라 별 기대없이 봤는데 아베마리아 부를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도 너무 잘 들었어요 너무 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작년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관람했을 때, 1/2부 알찬 구성에 곡 마다 아름다웠던 어린 소년들의 합창을 듣고 티켓팅 후 갖았던 설렘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감동을 느끼고자, 이번엔 고양 아람누리 공연으로 예매를 하여, 어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물론 좌석의 위치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고양 아람누리 공연장은 예술의 전당 보다 규모가 아담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오히려 공연에 집중도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관객의 호응도 좋았었구요^^ 작년과 겹쳐지는 곡들도 다시 들어 좋았지만, 새로 추가되는 곡들도 낯설은 느낌이 아닌 어딘가에서 들어 본 적이 있던 친근한? 느낌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크게 어렵지 않게 소년들의 아름다운 음색에 다시 한번 작년의 그 감동으로 즐거운 주말 일요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기를 써 내려가는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ㅎㅎ이 따뜻해진 마음으로 이제 보름 정도 남은 연말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인들도 좋지만, 특히 가족 연말 공연으로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