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안의 공간

단 3일밖에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오랜만에 명동갔었는데
댕로 다니다가 오니까 일단 너무 좋고 .. 대학로의극장들보다 시야보다 너무 좋고 좌석도 너무 넓고..
단점은 관객들이 왜이렇게 늦게 들어오시는지.. 거의 예상 시간보다 5~10분 늦어져서 아쉬웠다.
극의 내용은 간단했고 작은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무언극으로 진행하고 죽은 사람으로 나오는 사람이 설명해주는 내용이였다. 영어로 진행된다 하여 자막을 왔다갔다 보아야해서 불편할까 싶었는데 거의 단순한 일상 대화라 알아듣기 편했고, 좋았다. 잔잔하지만 여운을 줄수 있는 극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무대가 특이했다. 우리가 창밖에서 집안을 들여다보는 구조라 독특하다는 생각을 주면서
동시에 우리도 저 죽은 나레이터 처럼 귀신인가 싶고.. 단점이라면 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너무 성적인 이야기로 웃기려고 하지않았나 싶다.

★★★ (2019.11.15 19:30)

배우분들 연기가 무척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잠드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