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창시절 나에게 최고의 가수였던 k2김성면의 콘서트
3시간동안 즐겁고 흥겨웠습니다.
15년만에 단독콘서트였지만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앨범도 대박나길 기원할께요
한가지 아쉬웠던것은 중간에 너무 본인 노래가 아닌 다른가수의 노래를 많이 부른게
많이 많이 아쉬웠어요. 히트곡이 많기 때문에 굳이 다른가수의 노래를 많이 안불르는게
좋은것 같아요. 1~2곡 정도가 적당한것 같아요.
다음공연때는 부디 k2 김성면의노래만 부르면 좋겠습니다.

저는 30대로 사실 K2에 대해서는 노래는 알아도 가수는 잘 모르던 세대입니다. 제 인생에서 노래방에서 항상 함께 했던 K2의 콘서트가 열린다길래 참여를 하였습니다.

제가 나이 먹은것만큼이나 성면님도 그리고 팬들도 나이가 있으시더군요. ㅎㅎ 열린 음악회 기분이었습니다. 나쁜 의미 아니고 정말로 분위기 좋았고 오히려 인간적인 콘서트를 경험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으셨던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러 왔다는것에 복받은 가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년 넘게 노래방에서 불러왔던 노래들을 실제로 들어보니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단점도 적어보자면..

1) 음향은 정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UDA SOUND라는 업체에서 한거 같던데요, 중간에 무대 앞으로 나가서 들을 기회가 되어 나갔을때는 왠걸 앞쪽에서는 소리가 괜찮더군요. 관객석 중간쯤만 되어도 음이 너무 깨집니다.

2) 무대쪽 라이트...이거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을 향해서 눈뽕을 너무 시전하는데, 거의 눈뜨고 무대를 바라보는게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3) 스크린에 뮤직비디오라던가 현재 부르고 있는 노래에 대한 영상이 나오면서 가사가 나오는데 연습 한번도 안해봤다는걸 알려줄려는것인지 대충 나와버리더군요. 손으로 맞추고 있는거 같던데 싱크가 아예 안맞다가 억지로 멈춰서 맞췄다가 다시 안맞아가더군요..이런건 아쉽네요.

4) 마찬가지로 스크린 이야긴데, 무대를 찍고 있는 카메라의 영상이 스크린에 나올때 렉이 너무 심하더군요.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 노래와 스크린의 영상이 아예 따로 노니깐 몰입감이 떨어졌습니다.

5) 전체적으로 영어 사용은 음...길게 쓰기엔 미안하니깐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champion 입니다. 써놓은 영어들을 사전 검색이라도 해보셨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전부다 운영 이야기입니다만, 성면님이 중간에 이야기 해 주신 내용을 볼 때 오래 함께 해온 팀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앞으로의 콘서트에서는 더 원활히 멋진 콘서트가 되길 희망하며 쓴소리도 적어봅니다.

15년만의 복귀 축하드리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