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공연/ 2010.4.8/세종문화회관" 이란 홍보 안내문을 본 것은 늦은 밤 올림픽대로를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였다. 반짝하고 작은 영상이 지나갔다.
시크릿가든의 공연은 늘 보고싶은 공연 중의 하나였다. 그들의 연주를 들을때마다 깊은 사념에 잠기곤 했던 기억을 모으면서 공연관람일을 손꼽았고 기대했던 만큼 공연의 내용도 우수했다.
감미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플륫과 더불어 기타와 자잘한 효과음을 내는 악기들...악기 중 최고라 하는 목소리로 전해지는 노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공연을 보고나서 구입한 CD를 들으면서도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의 분위기가 내내 잊혀지질 않는다.
행복한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지면서 공연을 본 후 오랫동안 그 기운을 유지하게 한다.
좋은 공연은 축복이다.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시크릿 가든의 히트곡들과 신보에 포함된 곡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긴 했는데...
몇 년 전의 공연에 비해 열기가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건 시크릿 가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고...
아무튼 그래도 대체로 아름다운 노래들에 오랫만에 마음을 식힌 기회가 되었어요.

10년 전 처음 알게된 뒤 광팬이 된 시크릿 가든 공연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워낙 모든 곡들을 좋아하기에 곡 구성 등을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단지 저음이 너무 벙벙거려서.. 다른 음들이 묻히는게 첫곡나올때부터 내내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가수분.. Dawn of a New Century 원곡의 나레이션 목소리가 저음인데, 한국인분은 좀 톤이 더 높더군요..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두가지 빼고는 대만족!

초반의 뜨거운 전율이 흐르고

내심장이 뛰고 있는 소릴 듣게 해준 공연.

너무나 아름다웠던 공연....

CD로만 듣다가 라이브로 들으니...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